“짧지만 강렬” ‘크리미널마인드’ 임수향X조한철, 특별출연의 좋은 예

“짧지만 강렬” ‘크리미널마인드’ 임수향X조한철, 특별출연의 좋은 예

2017.08.19. 오후 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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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미널마인드’ 임수향 조한철 등이 특별출연의 좋은 예를 남겼다.



tvN 수목드라마 ‘크리미널마인드’(홍승현 극본, 양윤호 연출)에서는 매회 다른 사건들이 숨 가쁘게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NCI가 범죄자들의 행동과 심리를 정확히 분석, 이들이 범죄를 저지르게 된 배경을 그려내 보는 이들에게 설득력을 더하고 있다.



이번 주 방송된 ‘크리미널마인드’에서는 여성 납치 살인과 묻지마 총기 살인까지 두 건의 사건을 완벽하게 해결한 NCI의 수사 현장이 긴박하게 펼쳐지며 이들의 프로파일을 통해 두 범인이 살인귀가 된 이유가 세밀하게 드러나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였다.



먼저 여성 납치 살인사건의 용의자 송유경(임수향 분)은 사건 초반 겁에 질린 약자의 모습으로 자신의 진짜 얼굴은 철저하게 숨긴 채 NCI마저 속여 강한 충격을 선사했던 터.



특히 피해자가 고통 받는 모습을 어머니가 보도록 설계한 그녀의 살인 행각에는 불행했던 사연이 숨겨져 있어 또 한 번 반전을 선사했다. 바로 어린 시절 새아버지에게 당한 성폭행을 어머니가 감싸주기는커녕 이를 덮어버리기에 급급했기 때문. 이를 밝혀낸 NCI의 프로파일은 그녀가 왜 피해자의 어머니를 고통스럽게 하는 것이 목표였는지 동기를 정확히 짚어냈다.



이어 묻지마 총기 살인의 범인 장기태(조한철 분)의 무차별적인 범죄 행각은 겉으로 표출되지 못한 내적 갈등이 폭력적 행동으로 분출 된 케이스였다. 이를 입증하듯 조한철은 회사에서 부당한 일에도 제 목소리를 제대로 내지 못할 뿐만 아니라 휴식을 누려야 할 가정에서조차도 무시와 천대를 받는 것이 일상이었다. 이와 같이 어디서도 터트리지 못하고 내면에 응축된 분노가 살인으로 이어져버린 것.



하지만 “어렸을 때 학대받고 끔찍한 일을 당했다고 다 그런 짓을 저지르는 건 아니다. 송유경이 피해자들에게 가한 끔찍한 짓은 절대로 용서받을 수 없는 일이다”라는 나나황(유선 분)의 말처럼 이들의 사연이 결코 면죄부가 될 수는 없는 일.



이에 NCI는 앞으로도 철두철미한 프로파일을 통해 용서받지 못할 범죄를 저지르는 이들을 잡아내며 시청자들에게 인과응보의 카타르시스를 선사할 예정이다.



한편 ‘크리미널마인드’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50분에 방송된다.



박귀임 기자 luckyim@tvreport.co.kr / 사진=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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