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청' 임재욱, 포지션 시절엔 몰랐던 반전 허당+넉살[종합]

'불청' 임재욱, 포지션 시절엔 몰랐던 반전 허당+넉살[종합]

2017.08.16. 오전 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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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청' 임재욱, 포지션 시절엔 몰랐던 반전 허당+넉살[종합]_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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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년의 스타 포지션 임재욱입니다"



15일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에서는 무의도로 떠난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는 포지션 임재욱이 첫 등장했다. 1990년대 '아이 러브 유', '썸머타임' 등의 노래로 인기를 누린 임재욱. 그는 과거 부드럽고 중후한 목소리로 사랑받았던 바. 첫 예능 출연이었다.



하지만 이날 방송에서는 의외의 매력을 드러내 웃음을 안겼다. 임재욱은 남다른 카리스마를 뽐내며 등장한 뒤 "원래 편안하게 사는 스타일인데 첫 인상은 왕년의 인기를 보여주기 위해 신경 많이 썼다"라고 출연 소감을 전했다.



그런가 하면 넘치는 넉살과 의외의 허당미로 웃음을 자아냈다. 처음 보는 시민들에게 다가가 "저 몰라요? '아이 러브 유' 부른 포지션 몰라요?"라고 능청을 떠는가 하면 "무의도는 뭐가 그렇게 유명해요? 음식은 뭐가 맛있어요?"라고 물었다.



임재욱은 살찐 이유로 "엔터테인먼트 회사 대표를 운영하다 보니 술자리가 많아졌다. 자연스럽게 살이 찌더라"라며 "먹방 정말 열심히 찍을 수 있다"라고 밝혔다.



임재욱은 "나를 포씨로 아는 사람들이 많다"라고 농을 친 뒤 "정말 예능이 하고 싶었다. 난 원래 발라드 성격이 아닌 '썸머타임' 성격이다. 내 성격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고 싶었다"고 출연 계기를 전했다.



시민들에게 인지도 굴욕을 당한 그는 "내 목소리가 특이하니까 기억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게으른 것이다. 노래마저 기억 못한다면 게을렀다고 자책하게 되더라"라며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각오를 다지기도.



오랜 기간 방송 활동을 쉰 이유도 털어놨다. 임재욱은 "10년간 일본에서 활동했다. 전혀 인기가 없었다. 사실은 기획사와 갈등이 있어 도피처로 일본에 갔는데 내가 보잘 것 없는 사람이더라"라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이별 사실도 밝혔다. 임재욱은 "6년 만난 여자친구와 헤어졌다. 한 두달 전에 헤어졌다. 엔터테인먼트쪽일을 못하게 해서 헤어졌다. 힘들다. 미치겠다. 내가 믿음을 못 준 것 같다"고 속내를 드러냈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SBS '불타는 청춘'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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