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줌인] '파티피플' 박진영다운 자유분방 뮤직토크쇼

[TV줌인] '파티피플' 박진영다운 자유분방 뮤직토크쇼

2017.07.23. 오전 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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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영이 단독 MC로 '파티피플'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박진영이 22일 방송된 SBS '파티피플'의 진행자로 나섰다. 그는 "집에 있었지만 밖에서 재미있게 논 것 같은 느낌을 드리고 싶다"며 "송해 선생님의 '전국노래자랑'같이 '파티피플'을 쭉 하다가 삶을 마무리하면 좋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파티피플'의 첫 손님은 이효리였다. 이효리는 '미스코리아', '서울', '블랙' 무대를 꾸몄다.



박진영은 이번 앨범을 감동적으로 들었다며 이효리라는 사람이 어떤 생각을 하고 어떻게 숙성했는지 알 수 있는 음반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긴 시간 동안 떠나 있었다는 느낌은 든다. 하고 싶은 말은...사라지지 말았으면 좋겠다"고 해 눈길을 끌었다.



이효리는 이번 앨범에 대해 "화려하게 뭘 하고 싶다기보다는 제가 뭘 표현하고 싶어서 낸 앨범"이라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이어 이효리는 '뺏고송' 코너에서 miss A의 Bad Girl Good Girl를 선곡해 불렀다. 여전한 섹시함과 무대 장악력으로 '역시 이효리'라는 말이 나오는 무대였다.



박진영은 제주도에서 오랜 시간 생활한 이효리에게 혹시 잊혀지는 게 신경 쓰이지 않느냐고 물었다. 그러자 이효리는 진짜 솔직히 이야기하면 신경이 안 쓰인다며 "저란 사람에 대해 이미 많은 사람이 알고 계시고, 내 자의에 의해 쉬고 있다"고 가감 없이 말했다.



이효리는 남편과의 연애시절 이야기도 털어놓았다. 그녀는 "영화를 보러 갔는데 헤어지기 싫더라. 그래서 제가 '소주 한 잔 할래'라고 물었다. 근처 포장마차에서 소주를 마셨는데 술술 들어가더라. 오빠도 잘 마시고. 그런데 알고 봤더니 소주를 반 병도 못 마셨던 사람이었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두 번째 게스트로 등장한 배우 염정아는 이효리의 '미스코리아' 곡을 함께 불렀고, 이밖에도 다양한 노래를 그녀만의 섬세한 감성으로 불러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파티피플'은 클럽 같은 화려한 무대로 음악 방송으로서의 볼거리를 제공했고, 특히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대화를 이어간 MC 박진영은 게스트들의 진솔한 매력을 한껏 이끌어냈다.



김문정 기자 newsteam@tvreport.co.kr / 사진= '박진영의 파티피플'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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