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콘' 강유미 "8년만 복귀, 김대희와 손가락 걸고 약속" [인터뷰①]

'개콘' 강유미 "8년만 복귀, 김대희와 손가락 걸고 약속" [인터뷰①]

2017.07.08. 오전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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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콘' 강유미 "8년만 복귀, 김대희와 손가락 걸고 약속" [인터뷰①]_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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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유미가 친정 '개그콘서트'에 돌아왔다. 8년 만에 복귀인 만큼 그 결정이 쉽지만은 않았다.



강유미는 지난 8일 진행된 인터뷰에서 "'개그콘서트' 복귀가 힘든 결정이었다. 절 믿어주시고 그러니까 돌아올 수 있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개콘' 복귀를 고민했던 이유에 대해 "지금은 나이도 많이 들었다. 어렸을 때는 헝그리 정신도 있었고 머리도 팽팽 돌아갔다. 잘했던 기억으로 남아있는데 그 이미지를 깰까봐, 기대 이상의 기량을 보여준다는 게 자신이 없었다"면서 "그래서 못갈 것 같다고도 얘기했다. 그런데 김대희 선배님도 오신다고 하고 그래서 조심스럽게 용기를 얻었다"고 털어놨다.



그도 그럴 것이 강유미는 '사랑의 카운슬러', '분장실의 강선생님' 등의 코너로 선풍적인 인기를 모았던 개그우먼이다. 전설 속에 남겨진 그가 돌아온다니. 말한 것처럼 쉬운 결정은 아니었을 터. 하지만 김대희가 복귀에 가장 큰 힘이 됐다.



강유미는 "900회 특집 때 김대희 선배님과 새끼손가락 걸고 약속을 했다. 선배님이 오시면 돌아온다고. 작가님도 제가 염려를 하니까 대박에 대한 부담을 갖지 말라고 하더라. 후배들 옆에 있어주면 그것만으로도 힘이 된다고 말씀을 해주셨다"고 밝혔다.



앞서 김대희는 TV리포트와 인터뷰에서 강유미에 대해 "얼굴만 예뻐졌지 그대로다"라며 활약을 예고한 바. 강유미는 '봉숭아학당'에서 대머리 BJ로 등장해 웃음을 안겼다. 아낌 없이 망가지며 웃음을 안겼다.



강유미는 "웃기려면 해야한다. 제가 예전보다 예뻐졌다고 해서 예쁜 역할을 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저도 웃기고 싶은 욕심이 있는 사람이다. 사람을 웃기는 것에 중독되면 헤어나기 어렵다"고 천생 개그우먼 다운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봉숭아학당'에서 엽기적이고 욱하는 성격의 BJ로 등장해 웃음을 선사한 강유미. 이번 방송에서는 또 다른 캐릭터로 등장할 예정이다. 후배들과 새로운 코너까지 기획 중이라는 강유미. 이제 몸을 막 푼 그의 활약이 기대된다.



김가영 기자 kky1209@tvreport.co.kr/ 사진=김재창 기자 freddie@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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