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폿@이슈] ‘軍 면제’ 유아인, 여전히 뜨거운 이유

[리폿@이슈] ‘軍 면제’ 유아인, 여전히 뜨거운 이유

2017.06.27. 오후 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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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고 길었다. 배우 유아인이 면제 판정을 받으며 군 논란의 종지부를 찍었다. 하지만 여전히 여론은 뜨겁다. 왜일까.



27일 유아인의 소속사 UAA 측은 공식 보도 자료를 통해 “유아인은 기존 질환으로 인해 2017년 6월 27일 병무청으로부터 ‘현역 자원 활용불가’, 병역 면제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동안 유아인은 꾸준히 군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2014년 서울 경찰청 홍보단에 지원했지만 당시 불거진 육군 연예 병사 제도 폐지와 혜택 논란이 맞물리며 지원을 포기한 이후부터 크게 부각됐다. 현역 복무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내면서도 2년여에 걸쳐 재검을 받았고, 병역 보류 판정을 받은 것.



초반 유아인이 병역 보류 판정을 받은 것에 대해 대중들은 의아해 했다.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았기에 더욱 그랬다. 하지만 골종양 진단과 어깨 부상 때문으로 알려지며 또 다시 주목 받았다. 2013년 영화 ‘깡철이’ 촬영 중 오른쪽 어깨 근육이 파열됐고, 2014년 ‘베테랑’을 찍으며 증상이 악화된 것. 골종양은 뼈에 생기는 종양을 비롯해 뼈와 연결된 연골과 관절에 생기는 종양을 말한다. 유아인은 골종양 양성 초기 진단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골종양 공개 이후에도 유아인은 입대 의지를 드러냈다. 이에 유아인을 안타깝게 생각하는 여론도 형성됐다. 이는 오래가지 못했다. 유아인이 지난 4월 첫 방송된 tvN ‘시카고 타자기’ 출연을 확정 지었기 때문. 재검이 진행 중이고, 골종양이 있음에도 ‘시카고 타자기’ 출연을 강행하자 여론은 다시 차갑게 식었다.



유아인 역시 이를 모를 리 없었다. 그는 ‘시카고 타자기’ 제작발표회를 통해 “아픈데 왜 드라마 하느냐고 하는데, 제가 1년 동안 작품을 쉬었다. 군대도 못가고 작품도 못하고 1년을 쉬었다. 그런 상황에서 이런 좋은 작품을 만나서 열심히 촬영하고 있다. 건강에 무리 되지 않도록 촬영 할 것”이라며 “따가운 시선으로 바라봐주지 마시고 기다려줬으면 한다. 걱정하는 일 만들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시카고 타자기’ 촬영 중에도 유아인은 재검을 받았다. 지난 5월 22일 받은 5차 재검이 바로 그것. 이는 유아인의 마지막 재검이기도 했다. 병역 면제 처분이 나왔기 때문. 4번의 7급(재신검 대상)판정이 내려진 후, 결국 면제 판정을 받게 된 셈이다.



유아인의 입대 의지에 발목을 잡은 것은 골종양. 이에 대해 UAA 측은 “소속사는 배우의 건강 문제를 최우선에 두고 치료를 적극 지원할 것이며 신중한 경과 관찰과 세심한 관리를 함께 하겠다”고 전했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유아인의 군 논란. 면제의 이유도 확실하지만 여론은 나뉘었다. 건강을 응원하기도 했고, 말도 안 된다는 의견을 내기도 했다. 이제 유아인이 나서야할 때다. 어떤 행보를 보여줄지 이목이 쏠린다.



박귀임 기자 luckyim@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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