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폿@이슈] '앵커 변신' 전원책, 넘어야할 산 바뀌어야 할 태도

[리폿@이슈] '앵커 변신' 전원책, 넘어야할 산 바뀌어야 할 태도

2017.06.21. 오후 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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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사 전원책이 앵커로 변신한다. TV조선으로 무대를 옮긴 그가 이제 본격적인 언론인의 길을 걷게 된 것. 도전에는 박수를 보내지만 우려 또한 따르는 게 사실이다.



21일 전원책이 TV조선 메인 뉴스 앵커로 낙점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전원책은 이달 중 JTBC '썰전'에서 하차하고 오는 7월 3일부터 앵커 전원책으로 시청자와 만난다. TV조선 측은 "전원책이 '종합뉴스9' 메인 앵커를 맡는다. 이를 위해 TV조선에 평기자로 입사한다"고 밝혔다. 또한 새롭게 바뀐 '종합뉴스9'은 기존의 오후 7시 30분에서 9시로 시간대도 변경된다.



이 같은 파격적인 인사발령에 방송가와 시청자들의 어안이 벙벙한 상황. 무엇보다 '썰전'에서 보여준 모습 때문에 앵커가 가져야 할 신뢰 면에서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전원책은 '썰전'의 대표 보수 인물로 자신의 의견을 주장하면서 외골수적 성향을 보였다. 게다가 전원책의 의견에 공감할지라도 이를 전달하는 그의 태도가 반감을 산다는 시청자 의견이 대다수였다. 감정적인 주장이 앞선 그가 팩트만 전달해야 하는 뉴스 앵커로 적합한지 의문이다.



또 하나의 문제는 사투리다. 표준어를 유창하게 구사하지 않는 그의 말투가 뉴스 시청자들의 몰입을 떨어뜨리는 요인으로 작용할 우려가 있다.



전원책은 TV조선을 통해 "긴장되고 설렌다"면서 "할 말은 하는 뉴스, 포장하지 않는 정직하고 진실한 뉴스로 시청자에 다가가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신나라 기자 norah@tvreport.co.kr /사진=TV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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