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트너’ 시청자는 다 안다, ‘수트너’의 특별한 배우 활용법

‘수트너’ 시청자는 다 안다, ‘수트너’의 특별한 배우 활용법

2017.06.13. 오후 2:17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 ‘수트너’ 시청자는 다 안다, ‘수트너’의 특별한 배우 활용법_이미지
AD

‘수상한 파트너’의 특별한 배우 활용법이 극을 풍성하게 만들고 있다.



SBS 수목드라마 ‘수상한 파트너’(권기영 극본, 박선호 연출)에는 노지욱(지창욱) 은봉희(남지현) 만큼이나 시청자에 많은 사랑과 관심을 받고 있는 인물들이 있다. 바로 변영희(이덕화) 방계장(장혁진) 홍복자(남기애) 박영순(윤복인) 나지해(김예원)가 그 주인공이다.



영희는 ‘노앤지앤변’의 든든한 기둥이지만, 지난 17-18회에서는 음주운전을 하고 봉희에게 재판을 부탁하는 등 사고뭉치(?) 역할을 도맡아 에피소드의 중심에 서기도 했다. 또한 19, 20회에서 지욱의 어머니인 복자와 부부 사이라는 역대급 대 반전으로 모두를 충격에 빠트리며 자신의 존재감을 시청자들에게 확실히 각인시켰다.



지욱의 곁을 지키는 조력자 방계장은 은근 ‘노앤지앤변’의 실세로 모든 상황을 파악하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대변하는 인물이다. 그는 지욱과 봉희의 관계에 변화가 생길 때마다 귀신같이 알아채고 특유의 흐뭇한 미소를 지어 시청자에 웃음을 선사한다.



무엇보다 복자와 영순은 틈만 나면 자식 자랑을 하는 톰과 제리 관계. 매회 봉희와 영순의 대화를 복자가 티 나게 엿듣는 상황은 깨알 명장면으로 손꼽힌다. 후에 복자의 아들이 지욱이고, 영순의 딸이 봉희라는 사실과 두 사람이 서로 좋아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을 때 복자와 영순이 얼마나 충격에 휩싸일지 생각만 해도 미소를 유발한다.



또한 사법연수원 때부터 봉희와 투닥거리며 얄미움을 담당했던 지해는 이제 선배인 차유정(나라)을 향한 가차 없는 돌직구 멘트로 통쾌함을 선사하는 일등 공신이 됐다. 지난 15, 16회에서는 그녀가 의도적으로 봉희를 치는 바람에 봉희가 넘어지면서 지욱에게 안기게 돼 네티즌 사이에서 ‘나피트(나지해 큐피트)’라는 애칭을 얻기도 했다.



이처럼 ‘수상한 파트너’에 없어서는 안 될 이덕화 장혁진 남기애 윤복인 김예원은 차진 대사와 국보급 연기력으로 각자가 맡은 캐릭터의 매력을 200% 끌어올리며 드라마의 보는 재미를 더욱 높이고 있다.



한편 ‘수상한 파트너’는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사진=SBS ‘수상한 파트너’ 화면 캡처


Copyrights ⓒ TV리포트. 무단 전제 -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