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폿@쌈마이] 김지원, '태후' 지운 컴백…인생캐 경신은 옵션

[리폿@쌈마이] 김지원, '태후' 지운 컴백…인생캐 경신은 옵션

2017.05.23. 오전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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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지원이 돌아왔다. 이번엔 통쾌하고 화끈한 걸크러시다. 중위에서 안내데스크 직원으로 돌아온 김지원. 어떤 변신이든 환영이다.



김지원은 지난 22일 첫방송된 KBS2 '쌈마이웨이'에서 최애라 역을 맡아 등장했다. 최애라는 고동만(박서준)과 소꿉친구 사이. 두 사람은 티격태격하면서도 서로를 생각하는 둘도 없는 친구다.



두 사람에겐 꿈이 있었다. 고동만은 태권도 국가대표를, 최애라는 아나운서를 꿈꿨다. 하지만 인생은 생각한대로 흘러가지 않았다. 고동만은 진드기 박멸 기사가, 최애라는 백화점 안네데스크 직원이 됐다.



연애 역시 쉽지 않았다. 고동만은 소개팅에서 퇴짜를 맞았고 최애라는 오랫동안 뒷바라지한 고시생 남자친구가 바람이 났다. 그야말로 험난한 청춘이다.



그런 최애라를 위로한 것은 고동만이었다. 최애라에게 가방을 선물하는가하면, 그를 무심하게 위로했다. 두 사람은 서로가 있기에 든든했다. '쌈마이웨이'는 이처럼 코믹과 애잔함을 동반했다.



코믹과 짠함을 넘나드는 '쌈마이웨이'. 일등 공신은 역시 배우들의 연기였다. 특히 김지원의 변신은 놀라울 정도였다. 기존 맡았던 연기들과는 전혀 다른 캐릭터로 새로운 모습을 보여줬다.



지난해 4월 종영한 KBS2 '태양의 후예'에서 걸크러시 윤명주 중위로 출연한 김지원. 당시 보이시한 카리스마를 발산했다면, '쌈마이웨이'에서는 생활형 걸크러시를 선사하며 전혀 다른 매력을 발산했다.



'태양의 후예' 열풍 이후 약 1년 만에 돌아온 김지원. '태후'가 워낙 강렬한 흥행작이었고 그가 맡은 윤명주 중위가 대중의 큰 사랑을 받은 만큼 그 모습을 지우기는 어려운 일. 하지만 김지원은 '쌈마이웨이' 1회 만에 윤명주가 아닌 최애라로 변신에 성공했다. 전작을 지운 그의 변신, '역시 김지원'이라는 말을 자아내고 있다.



김가영 기자 kky1209@tvreport.co.kr/ 사진=KBS '쌈마이웨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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