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룩@재팬] '지금 만나러 갑니다' 주인공 나카무라 시도, 폐선암 진단

일본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2004)의 주인공인 나카무라 시도(44)가 폐선암 진단을 받았다.

허핑턴포스트 재팬 등 일본 현지 언론들은 18일, 나카무라 시도가 폐선암 초기 진단을 받고 수술을 받게 됐다고 보도했다.

나카무라 시도는 자필로 현지 언론에 공식 입장을 밝혔다. 그는 "매년 정기적으로 받는 건강검진에서 초기 폐선암임을 알았다. 지금 발견된 것이 기적이라고 불릴 만큼 조기 발견이다"면서 "빨리 수술을 하면 완치된다고 담당의가 말했다"며 건강 상태를 전했다.

이어 그는 진행 중인 가부키 공연을 할 수 없게 됐다고 알리며 "정말 죄송하다. 지금까지 이상으로 좋은 무대가 될 수 있도록 더욱 정진, 다시 여러분을 뵙겠다. 이를 위해 잠시 시간을 내어달라"고 적어 팬들에게 양해를 구했다.

일본에서 가부키 배우 겸 영화, 드라마 배우로 활약하고 있는 나카무라 시도는 세상을 먼저 떠난 아내와 만나는 남자와 아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의 주인공으로 한국 영화 팬들에게 잘 알려져 있다.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 / 사진=영화 '이오지마에서 온 편지' 스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