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폿@이슈] ‘품위유지 위반’ MC 송해를 향한 엇갈린 시선

[리폿@이슈] ‘품위유지 위반’ MC 송해를 향한 엇갈린 시선

2017.04.13. 오전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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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뜨겁게 달아오를 줄 누가 알았을까. ‘전국노래자랑’ 송해가 품위 유지 위반으로 권고 조치를 받은 가운데 네티즌들이 설전을 벌이고 있다.



지난 12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통심의위)는 서울 양천구 목동 방송회관 대회의실에서 제11차 방송심의소위원회 회의가 열렸다.



이날 KBS1 ‘전국노래자랑’ 관련 안건이 가장 주목 받았다. 방통심의위에 따르면 일부 시청자가 지난 3월 26일 방송된 ‘전국노래자랑’에서 한 송해의 행동에 불쾌감을 느끼고 민원을 제기했다.



당시 ‘전국노래자랑’을 통해 초등학교 2학년 남학생 A군은 심현옥의 ‘아내의 노래’를 열창했다. 결과도 좋았다. 송해는 A군에게 “돌아서 보라”고 말한 후 그의 몸을 만졌다. A군은 당황했고, 송해는 “여자분 노래를 잘 불러서 만졌다”고 알렸다.



방통심의위 회의 결과, ‘전국노래자랑’은 방송심의규정 제27조(품위유지) 위반으로 권고 조치를 받았다. 이에 대해 방통심의위 측은 “젊은 세대는 이해할 수 없는 정서다. 송해가 아무리 국민적으로 많은 애정을 받는 MC라 하더라도 주의를 환기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후 ‘전국노래자랑’ 측도 “거르지 못한 제작진의 실수다. 앞으로 주의하도록 하겠다”면서 “해당 장면의 다시 보기는 수정할 예정”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번 결과를 두고 네티즌들은 옥신각신했다. 일각에서는 “그럴 수도 있는데 너무 과하다” “나쁜 의도가 아닌데 세상 참 팍팍하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송해의 행동을 두둔했다. 반면에 “이건 실수한 것이 맞다” “시대가 많이 바뀌었는데 큰 일 날 일이지” 등의 의견으로 방통심의위의 손을 들었다.



아직까지도 송해를 향한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이 설전은 언제까지 이어질지 관심이 모아진다.



박귀임 기자 luckyim@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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