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웃통신] 故다이애나비 전 연인 "해리 왕자가 내 아들? 사실 아냐"

고(故) 다이애나 영국 왕세자비의 전 연인으로 알려진 제임스 휴이트가 '해리 왕자 생부설'을 공식 부인했다.

12일(현지시간) 미국 US위클리에 따르면 제임스 휴이트는 이날 방영된 호주 토크쇼 '선데이 나이트'에서 해리 왕자가 자신의 아들이라는 루머에 입을 열었다.

제임스 휴이트는 진행자가 "당신이 해리의 아버지인가?"라고 묻자 "아니다"고 확실하게 답했다. 이어 "(루머는) 신문을 팔려는 속셈이다. 해리에게 정말 안 좋은 일이다. 안 됐다"고 해리 왕자와 자신을 둘러싼 소문을 안타까워했다.

제임스 휴이트는 다이애나 전 영국 왕세자비의 승마 코치였던 인물로, 다이애나와는 1986년 처음 만났다. 다이애나 비가 사망한 수년 뒤 두 사람이 연인 관계였다는 사실이 폭로됐고, 휴이트가 이를 인정했다. 다이애나와 휴이트가 만나고 2년 뒤인 1988년 찰스 왕세자와 다이애나 비의 둘째 아들인 해리 왕자가 태어난 사실 때문에 휴이트의 해리 왕자 생부설이 불거졌다.

한편 영국 왕세자비 출신의 다이애나 스펜서는 찰스 영국 왕세자와 15년의 결혼 생활 끝에 1996년 이혼했다. 다이애나는 이혼 2년 후인 1997년 프랑스 파리에서 파파라치와 추격전 끝에 교통사고로 36세의 나이에 사망했다. 올해는 다이애나 사망 20주기다.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 / 사진=다이애나 스펜서, 찰스 윈저, 해리 윈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