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웃통신] 기타리스트 산타나 "비욘세? 가수 아니다" 발언 파장

[할리웃통신] 기타리스트 산타나 "비욘세? 가수 아니다" 발언 파장

2017.02.16. 오전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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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기타리스트 카를로스 산타나가 비욘세를 "가수가 아니다"고 표현해 파장이 일었다.



발단은 산타나의 인터뷰였다. 산타나는 투어 중 호주 AP와의 인터뷰에서 아델이 올해 그래미 어워드 앨범상을 수상한데 논란이 일자 한마디를 보탰다.



그는 "아델이 이긴 건 그녀가 노래를 할줄 알기 때문이다"면서 "비욘세를 존중한다. 비욘세는 매우 아름답다. 음악을 모델처럼 보여준다. 비욘세는 가수가 아니다. 비욘세를 존경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산타나는 "아델은 댄서나 장치를 두지 않는다. 그냥 서서 노래를 하면 끝이다. 이게 그녀가 상을 받은 이유다"고 아델을 추켜세웠다.



아델이 상을 받을 자격이 충분하다는 취지를 담은 의견이었지만 비욘세 팬들의 심기는 불편했다. 온라인 상에서는 산타나의 발언을 비난하는 팬들의 목소리가 커졌다.



논란이 일자 산타나는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해명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아델이 그래미에서 수상한 걸 축하하는 의미였다"면서 "비욘세에 관한 내 발언은 유감스럽게도 문맥에서 벗어났다. 나는 그녀를 예술가이자 인간으로서 존경한다. 그녀는 상을 받을만 하다"고 태도를 바꿨다.



한편 아델은 지난 12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제59회 그래미 어워드에서 올해의 앨범상 등 주요 부문을 휩쓸었다. 그러나 비욘세는 9개 부문으로 최다 후보에 올랐음에도 주요 부문에서 수상을 실패, 일각에서 그래미의 백인 우월주의 성향일 지적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 / 사진=산타나 페이스북, 비욘세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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