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싶다' 김재규의 미인도는 왜 진품이어야 하는가

'그것이 알고싶다' 김재규의 미인도는 왜 진품이어야 하는가

2017.01.21. 오후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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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싶다' 미인도와 김재규, 암살범의 압수 리스트의 비밀.



21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故천경자 화백의 '미인도' 위작 논란과 김재규 전 중앙정보부장에 관한 미스터리를 추적했다.



지난 12월 19일 검찰은 미인도 수사 과정에서 드러난 새로운 사실을 발표했다. 검찰은 미인도는 1980년 계엄사령부가 당시 정보부장이었던 김모 씨로부터 헌납 받아 재무부, 문화공보부를 거쳐 국립현대미술관에 최종 이관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1991년 4월, 당대 최고의 여류 화가였던 고 천경자 화백. 당시 미인도를 진작으로 결론 낸 국립현대미술관과 천화백측의 끊임없는 대립은 그녀가 타계한지 1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계속돼오고 있다.



최근 '미인도'의 진위 여부를 가리기 위해 국내외에서 과학 감정을 진행했고, 그 결과, 서로 상반된 의견이 도출됐다. 프랑스 감정기관인 뤼미에르 테크놀로지는 위작으로, 국내 검찰과 국과수는 진작으로 발표한 것이다.



제작진이 어렵게 입수한 김재규 환수재산목록을 확인한 결과, 총 다섯 장으로 이루어진 문서에는 천경자의 미인도를 포함해 총 155개의 압수 물품이 적혀 있었다.



한편 제작진은 그동안 방송에 나온 적이 없는 김재규 전 중정부장의 여동생 부부와 사형 선고를 받기 직전까지 그를 보필해 자택 내부 사정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던 개인 비서 최종대 씨를 만날 수 있었다.



오하니 기자 newsteam@tvreport.co.kr /사진= SBS '그것이 알고싶다'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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