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줌인] ‘삼시세끼’ 미리 보는 가장 이서진

[TV줌인] ‘삼시세끼’ 미리 보는 가장 이서진

2016.10.22. 오전 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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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시세끼에서의 3년. 이서진은 든든한 가장이 되어 있었다.



21일 방송된 tvN ‘삼시세끼-어촌편3’에서는 이서진과 에릭 윤균상의 득량도 라이프가 공개됐다.



지난 방송에서 에릭은 이서진의 고생담이 전파를 타지 못하고 있다며 “사람들은 형이 아무것도 안 하는 줄 아는데 일의 반은 형이 한다”라고 증언(?)했던 바다.



이서진의 숨은 노력은 이날 방송에서도 포착됐다. 숨은 곳에서 동생들을 위해 정성껏 밥을 짓고 장을 만들고 메뉴 선정에 골몰한 것이다.



저녁식사를 준비하던 중에는 나영석PD와의 정면협상으로 동생들의 입을 행복하게 했다.



이날 이서진은 “불도 좋은데 고기나 먹자”라며 나PD에 삼겹살을 요구했다. 이에 나PD가 “가불하겠나?”라 묻자 이서진은 “하라. 일단 가져오라”고 냉큼 답했다. 동생들과 상의하라는 나PD의 주문에도 이서진은 “얘들은 아까부터 고기 얘기만 했다”라고 일축했다.



이서진이 얻은 삼겹살은 두 동생을 만족시키기에 충분했다. 특히나 에릭은 “5천 원으로 이렇게 푸짐하게 먹다니”라며 감탄했다. 이에 제작진들이 5천 원치고는 양이 많았다며 술렁이자 이서진은 “아니다. 얼마 없다”라고 강하게 말했다. 뿐만 아니라 동생들에겐 “빨리 먹어라”며 삼겹살을 넘겼다.



윤균상을 위해 추가 협상도 했다. 천 원 어치를 더 구입하려 한 것이다. 이에 나PD가 “천원어치는 안 판다”라 거절하자 이서진은 윤균상을 가리키며 “어린 애가 불쌍하지도 않나? 많이 달라는 것도 아니고 두 덩이 달라는데”라 쏘아붙였다. 이에 나PD는 “눈물 난다, 진짜”라며 기막혀 했다.



이날 이서진의 또 다른 이름은 바로 갯벌 헌터다. 식사 중 나영석PD가 갯벌이 열렸다는 소식을 전해온 것이 발단이 됐다. 다음 날 봉골레 파스타를 먹기 위해선 미리 해감을 할 필요가 있는 바다. 이에 이서진은 “내가 가겠다”라며 나섰다. 에릭의 요리에 대한 신뢰와 동생들을 향한 마음, 봉골레를 먹겠다는 의지에서 비롯된 것.



바지락 캐기에 빠져든 이서진을 보며 제작진은 “그렇게 집중하는 모습 오랜만에 본다”라며 놀랐다. 이서진이 세끼하우스의 가장으로 거듭나고 있다.



박지수 기자 newsteam@tvreport.co.kr/사진 =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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