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좋다' 임동진, 하반신 마비 이겨낸 연기열정 '배우 2막'[종합]

'사람이좋다' 임동진, 하반신 마비 이겨낸 연기열정 '배우 2막'[종합]

2016.09.25. 오전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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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임동진의 연기 열정이 감탄을 자아냈다.



25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는 뇌경색으로 인한 하반신 마비를 이겨내고 다시 배우로 돌아온 임동진의 굴곡진 인생 이야기가 그려졌다.



임동진은 2000년 갑상선암 진단을 받았다. 그리고 암 수술을 받은 지 1년도 되지 않았을 때 급성 뇌경색으로 쓰러졌다. 임동진은 당시 3일 만에 깨어났고, 하반신 마비로 휠체어를 타야한다는 말을 들었다.



임동진은 "배우로서 평생 걸을 수 없다고 하니 절망적이었다"면서 힘들었던 당시를 떠올렸다. 임동진은 아내의 도움과 재활 관리로 병마를 이겨낼 수 있었다.



임동진은 올해 KBS1 '징비록'과 1인극 '그리워 그리워'로 연극 무대로 다시 돌아왔다. 후배 김태우, 채시라, 김상중은 그에 대한 존경심을 표했다. 후배들에게 임동진은 항상 대본이 빡빡하고 연기 열정이 넘치는, 본받을 것이 많은 선배였다.



임동진은 후배들의 말대로 실제로 극장을 일찍 찾아 연기 연습을 했다. 그는 "나는 왜 이렇게 열정에 시달리는지 모르겠다. 배우들끼리 협력해서 좋은 작품 만들고 싶다는 꿈을 아직도 믿고 있다"고 말했다. 임동진의 딸 임예원도 아버지가 인생 작품을 남겼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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