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줌인] ‘라스’ 강타, 아낌없이 주는 개그스폰서

[TV줌인] ‘라스’ 강타, 아낌없이 주는 개그스폰서

2016.07.28. 오전 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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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강타가 ‘개그 스폰서’를 자처했다. 뼛속까지 ‘개그 애호가’라는 강타, 그리고 그가 보증한 이진호 양세찬 이용진의 입담이 안방을 폭소케 했다.



27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는 ‘노잼에 꿀잼 발라 드립니다’ 특집으로 가수 강타와 개그맨 이진호 양세찬 이용진이 출연했다. 개그 코너에 특별출연을 자처할 만큼 개그 애호가라는 강타는 개그맨 동생들을 향한, 그리고 개그를 향한 무한한 사랑을 드러냈다.



진지한 말투와 MSG 첨가라고는 없는 강타의 ‘노잼’에 ‘라디오스타’ MC들은 그를 ‘아시아 노잼’이라고 소개했다. 이를 들은 강타는 충격에서 헤어 나오지 못했고, 예능과는 다소 거리가 먼 진지함으로 ‘노잼’ 분위기를 드러냈다. 그의 ‘노잼 바이러스’는 스튜디오 내에 빠르게 전염됐고, 이진호와 김구라의 예능감까지 위협했다.



하지만 그런 강타의 모습을 지켜보던 개그맨 동생들은 “강타가 사석에서는 무척 웃긴다”면서 아쉬움을 표했다. 동생들의 응원과 기대에 힘 입은 듯 강타는 조금씩 ‘라디오스타’에 적응하기 시작했다.




이진호 양세찬 이용진의 개그를 진지한 표정으로 지켜보며 ‘재미있다’ ‘이건 좀 약하다’고 평가하는 강타의 모습은 ‘개그 코치’ 같았다. 실제로도 강타는 동생들의 개그코너에 관심을 갖고 있으며, 코멘트를 해 주는 친절한 형이었다. 뿐만 아니라 세 개그맨의 개인기를 흡수하고 따라하는 능력까지 갖추고 있었다. ‘라디오스타’가 진행될수록 ‘아시아 노잼’에서 멀어지는 강타를 느낄 수 있었다.



이날 방송에서 강타는 자신을 둘러싼 이야기도 털어놨다. 다른 예능 프로그램에서 빅토리아를 향한 관심을 드러냈던 강타는 “응답을 기다렸는데 연락이 없다”라며 아쉬움을 표했다. 이에 이진호는 “그때 SM 식구들이 같이 놀러갔다. 속초 올라가는 길에 해변이라도 한번 밟고 가자고 했는데 빅토리아 씨는 안 내렸다”고 폭로해 재미를 더했다.



강타는 데뷔 20주년이 된 H.O.T.의 재결합 진행 상황에 대해서도 말했다. 계속되는 이슈에 “팬들에게 죄송하다”고 사과한 그는 “20주년인 만큼, 다섯 명이 함께하는 무언가를 보여드릴 생각이다. 노력 중이다”고 허심탄회하게 밝혔다.



개그맨 동생들을 향한 강타의 마음이 ‘라디오스타’를 하는 내내 전해졌다. 이진호 양세찬 이용진은 평소에 강타가 자신들을 얼마나 챙겨주는지 설명하며 고마움을 표현했다. 개그를 사랑하고 개그맨들을 챙기는 강타의 진솔함이 방송 내내 전해졌다.



‘개그 애호가’가 보증한 이진호 양세찬 이용진의 개그감은 기대 이상이었고, 강타는 시간도 돈도 마음도 아낌없이 투자하는 ‘개그스폰서’ 그 자체였다.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사진=MBC ‘라디오스타’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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