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와이프’, 믿고 보는 전도연의 굿 마력

‘굿와이프’, 믿고 보는 전도연의 굿 마력

2016.07.23. 오전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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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전도연의 마력이 시청자들을 TV 앞으로 끌어당긴 한 회였다.



지난 22일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굿와이프’ 5회에서는 보석 허가를 받고 집으로 돌아 온 남편 이태준(유지태)과 불편한 한 집 살이를 시작하는 김혜경(전도연)의 모습이 그려졌다. 또한 15년 전 남편이 낸 교통사고의 책임을 대신 뒤집어 쓰면서 전도유망한 변호사 길을 뒤로하고 전업주부로 살 수 밖에 없었던 김혜경의 사연이 공개 돼 극을 흥미진진하게 이끌었다.



이 날 방송에서는 전도연의 마력이 또 한 번 빛을 발했다. 때로는 남편을 향해 격한 감정을 내보이며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던 전도연은 이번에는 목소리만으로 몰입을 이끌어냈다. 재열의 부모를 헐뜯는 남편을 “그럼 우린 누구랑 어울리는데? 우리 불륜검사 아내에 아이들이야. 누길 우릴 반겨주냐고”라며 눈을 맞추고 담담히 말을 이어가는 그녀의 모습은 애잔함을 불러 일으켰다.



특히 늘 날카롭고 명쾌한 변론으로 통쾌함을 선사했던 김혜경의 반전 매력이 공개 돼 극의 재미를 불어 넣었다. 김혜경을 사이에 두고 이태준에게 날 선 말을 내뱉었던 서중원(윤계상)이 연수원 시절 그녀를 짝사랑했었노라 고백한 것. 그런 서중원의 말에 잠시 당황한 듯 놀란 표정을 지은 것도 잠시 이내 농담하지 말라며 웃어 넘기는 김혜경의 순진무구한 모습은 웃음을 자아냈다. 15년 전 엇갈린 운명이 수면 위로 드러나게 되면서 앞으로 김혜경, 이태준, 서중원 세 사람의 애정전선이 어떻게 그려질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김풀잎 기자 leaf@tvreport.co.kr / 사진=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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