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폿@비하인드] ‘백년손님’, 최복례 할머니 별세 전하지 못한 이유

[리폿@비하인드] ‘백년손님’, 최복례 할머니 별세 전하지 못한 이유

2016.07.13. 오후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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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야-백년손님’을 통해 시청자들에 큰 웃음을 선사했던 후타삼 회장님 최복례 여사가 6일 별세했다.



SBS ‘자기야-백년손님’(이하 ‘백년손님’)을 통해 알려진 최복례 여사가 지난 6일 별세한 사실이 뒤늦게 전해졌다. 전날 밤 잠이 든 채 깨지 못하고 영면하게 된 것.



최근 91번째 생일상을 받았던 최복례 여사는 평소에도 ‘백년손님’ 촬영을 행복해했고, 촬영팀이 오는 것을 무척 반겼던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백년손님’ 관계자는 TV리포트에 “최복례 여사가 돌아가셨다. 편안한 모습으로 잠드셨다고 유족에게 연락을 받았고, ‘백년손님’ 제작진은 고인의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 관계자는 “돌아가신 분의 방송 분량이 남았기에 이에 대해 유족과 상의를 했다. 유족들은 남은 촬영 분량을 모두 방송해 줄 것을 제작진에 요청했다. 회장님이 평소 ‘백년손님’을 무척 좋아했고 반겼기에, 유족들이 방송을 통해 그분을 추억하고 싶어 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관계자는 “우리는 유족의 뜻에 따라 회장님의 촬영 분량을 모두 방송하고, 출연 분량은 따로 편집해 유족에게 선물할 예정”이라면서도 “시청자 입장에서 그분이 돌아가신 것을 알고 있는 상태에서 방송을 보는 게 유쾌하지만은 않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때문에 되도록 늦게 알려지길 바란다”라고 부탁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백년손님’에 후타삼 회장님의 방송 분량은 14일부터 총 3주 분이 남았다. 이에 제작진은 28일 방송 말미 최복례 여사의 장례식 장면을 담아 고인을 추모할 계획도 세웠다.



한편 최복례 여사가 함께한 후타삼(후포리 타짜 삼인방)은 사위 남재현과 그의 장모 이춘자 여사의 절친한 이들. 거침없고 구수한 입담으로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안기며, ‘백년손님’에 없어서는 안 될 한 가족이었다.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사진=SBS ‘백년손님’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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