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다섯' 천륜 끊은 재혼, 행복할 수 있나요[종합]

'아이가 다섯' 천륜 끊은 재혼, 행복할 수 있나요[종합]

2016.07.03. 오후 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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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다섯' 해도 해도 너무한다!



3일 방송된 KBS2 '아이가 다섯'에서 박옥순(송옥숙)의 처지가 딱하게 됐다.



이날 박옥순의 이사 사실을 알게 된 이신욱(장용)과 오미숙(박혜숙), 이상태(안재욱)은 매섭게 몰아붙였다. 장민호(최정우)가 대신 나서서 사과했지만 세 명은 들은 척도 안했다.



급기야 오미숙은 “이 결혼 파토 내려고 그러냐. 며느리가 스트레스 받으면 어쩔 거냐”는 폭언도 서슴지 않았다. 자꾸 안미정(소유진) 편에 드는 오미숙의 발언에 박옥순은 서러움이 복받쳐 올랐다. 박옥순은 “내 딸도 사부인 며느리였다”며 눈물샘을 터트렸다. 장민호는 “저희는 애들이 보고 싶어서 온 거다. 다른 목적이 있는 게 아니다”라고 말을 보탰다.



이상태 등이 돌아간 뒤 박옥순은 참아왔던 서러움을 폭발시켰다. 그녀는 “자기나 나나 둘 다 같은 할머니인데 왜 나만 잘못했냐. 자기는 친가니깐 그렇게 당당하고 나는 외가라서 애들 보는 것도 비굴하게 사정해야 되냐. 솔직히 이 서방 회사일로 바쁠 때 누가 애들 키웠냐. 자기들은 먹고 사느라 바빠서 신경 하나도 안 쓰지 않았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상태와 안미정의 재혼에 괴로운 건 박옥순 뿐만이 아니었다. 이수(조현도)와 이빈(권수정)은 외할아버지와 외할머니가 지원해주던 모든 과외와 학원을 끊어야 했다. 이상태는 외할아버지가 해주는 건 어떤 것도 안 된다고 선을 그었다. 안미정은 외할머니와 함께 자고 싶다는 이빈을 막아섰다.



급기야 윤우영(정윤석)과 하교 중이던 이수는, 윤우영이 친아빠인 윤인철(권오중)을 만나러 가는 사이 외할아버지 댁에 가서 첼로 레슨을 받았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안미정은 “우리가 이사를 가던지, 아니면 그들이 나가던지”라며 이를 갈았다.



한편 박옥순과 장민호는 전에 장순애(성병숙)가 요청한 대로 수도 배관 공사를 해주러 3층에 올라갔다 아이들의 방을 둘러봤다. 이전에 혼자 쓰던 방보다도 작은 방을 보고 안타까움을 금치 못했다.



이 순간 들이 닥친 오미숙은 “집 주인 허락도 없이 왜 들어오냐. 당장 나가”라고 호통을 쳤다. 박옥순은 “할머니가 돼서 애들이 어떻게 사는지 둘러 볼수도 있지 않냐”고 항변했다. 이에 오미숙은 “여러 말 필요 없다. 이 집에서 당장 나가라”고 막무가내를 부렸다. 옆에 서있던 안미정은 얄밉게 고개만 끄덕였다.



오하니 기자 newsteam@tvreport.co.kr /사진= KBS2 '아이가 다섯'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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