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폿@이슈] "이름값이 야속해"…'이민호'여서 또 당했다

[리폿@이슈] "이름값이 야속해"…'이민호'여서 또 당했다

2016.05.27. 오후 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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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호 측이 콘서트 계약 사기 사건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이민호 본인과는 무관하다는 설명이다. 한류 스타 '이민호'이기에 또 당하고 말핬다.



이민호의 소속사인 MYM엔터테인먼트 측은 27일 공식 보도자료를 배포하며 "배우 이민호의 이름을 사칭한 모 기획사의 사기 사건은 애초에 존재하지 않았던 ‘콘서트 계약권’을 빌미로 진행된 사안으로서 이민호 소속사와는 전혀 관련이 없다. 현재 경찰에서는 본 건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다"고 입장을 밝히며, 관계자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이민호이기에 당한 피해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이민호는 지난해에도 화보집과 관련해 사기 사건에 이름이 오르내린 바 있다. 이민호의 화보집 투자자와 제작자 사이 소송이 발생한 것. 정작 당사자인 이민호는 사건과 직접적인 연관이 없었다.



하지만 결국 '이민호'라는 이름이 원인이 된 것은 피할 수 없는 사실이다. 이민호의 인지도를 이용, 그의 이름으로 화보 제작 투자를 받아 제작했다 투자자와 제작자 사이에 분쟁이 발생했고, 또 이민호의 이름으로 허위로 콘서트 계약권을 만든 사기 사건이 벌어졌다. 법적 분쟁으로 번지지 않은 콘서트 관련 사기 시도도 부지기수라는 게 업계 관계자의 말이다.



과거보다 부쩍 사례가 줄어들기는 했지만 여전히 정체불명의 브로커들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국내 연예인들의 해외 진출은 해가 갈수록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대형 스타의 이름값을 이용한 사기 사건이 또다시 발생한 만큼, 공연 업계의 더욱 신중한 접근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사기 사건 일당의 주축인 강모 씨(41)는 지난 3월 연예인 해외 원정 성매매 알선 혐의로 구속돼 수감 중이다.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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