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오해영' 서현진, 에릭 옆집 이사..악연→단짠로코 시작[TV종합]

'또 오해영' 서현진, 에릭 옆집 이사..악연→단짠로코 시작[TV종합]

2016.05.04. 오전 00:18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 '또 오해영' 서현진, 에릭 옆집 이사..악연→단짠로코 시작[TV종합]_이미지
AD

[TV리포트=김수정 기자] '또 오해영' 서현진과 에릭의 인연이 드디어 시작됐다.



3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또 오해영'에서는 주인공들의 과거사가 공개됐다. 예쁜 오해영(전혜빈 분)은 과거 박도경(에릭 분)과 결혼할 사이였다. 하지만 결혼식 당일 그 어떤 연락도 없이 사라졌다. 그날 이후 지금까지 감감무소식이다.



미래를 보는 능력을 가진 박도경은 예쁜 오해영과 그냥 오해영(서현진 분)과 헷갈려, 그냥 오해영의 남자친구 한태진(이재윤 분)의 사업을 망하게 했다. 한태진은 사기죄로 수감되자 결혼식 전날 오해영에게 파혼을 선언했다. 뒤늦게 도경은 자신이 두 오해영 사이에서 헷갈렸단 사실을 깨달았지만 이미 돌이킬 수 없는 일이었다.



서현진의 코믹연기도 첫방보다 더욱 배가됐다. 동창회에서 "내가 파혼한 이유 지겨워서 더는 말을 못하니까 잘 들어라. 나 남자가 너무 좋다. 한 남자랑 평생은 힘들 것 같아"라고 농염하게 말하는가 하면 정체불명의 무아지경 살풀이춤으로 파혼의 아픔을 달랬다.



그런 오혜영의 모습에 속이 까맣게 타들어가는 모친 황덕이(김미경 분)의 반응과 무관심한 부친 오경수(이한위 분)의 반응도 깨알 재미였다. 황덕이는 "그렇게 자랑스러운 딸도 아니었지만 이렇게 창피한 딸도 아니었는데. 나 요즘 길거리에서 재 보면 도망가. 창피해서"라고 해 웃음을 자아내는가 하면 "우리가 감당하기 힘든 미친 애"라며 현관문 비밀번호를 바꾸기도 했다.



한창 웃기다 울리기도 했다. 오해영은 한태진이 잘 지낸다는 지인의 소식에 "어떻게 잘 지내니"라며 길거리에서 왈칵 울음을 쏟아냈다. 섬세한 서현진의 눈물 연기가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그냥 오해영과 박도경의 교감도 쌓였다. 오해영은 자신의 파혼 원인이 도경인 것은 꿈에도 모른 채 취중진담을 털어놨다. 오해영은 "결혼 전날 차였다. 날 평생 사랑할 자신이 없어졌다더라. 그리고 내가 밥 먹는 게 꼴보기 싫어졌다더라. 다시 볼 사이가 아닌 사람에게 꼭 한 번은 말하고 싶었다"며 눈물을 흘렸다.



오해영의 고백에 도경은 "미안해요"라고 사과한 뒤 함께 택시에 올라탄 뒤 집으로 데려다줬다. 그는 오해영에게 "피투성이가 돼도 살아라"라고 격려했다. 도경의 독려에 오해영은 본가에서 나와 독립했다. 때마침 해영과 도경의 집은 이어져 있었다. 도경의 벗은 몸을 보고 만 해영. 악연으로 시작한 두 사람의 앞에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기대가 모아진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tvN '또 오해영' 방송 화면 캡처


Copyrights ⓒ TV리포트. 무단 전제 -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