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집찰스' 희귀병과 싸우는 소녀 위한 후원 뜨겁다 '훈훈'

'이웃집찰스' 희귀병과 싸우는 소녀 위한 후원 뜨겁다 '훈훈'

2016.04.18. 오후 6:32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 '이웃집찰스' 희귀병과 싸우는 소녀 위한 후원 뜨겁다 '훈훈'_이미지
AD

[TV리포트=손효정 기자] KBS1 '이웃집 찰스'에서 소개된 희귀병을 앓는 5살 러시아 소녀의 사연에 시청자의 반응이 뜨겁다. 후원과 응원이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



지난 5일(화) '이웃집 찰스'에서는 '횡문근육종'이라는 희귀병을 치료하기 위해 우리나라에 온 5살 러시아 소녀 키라의 안타까운 사연이 공개돼 안방극장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키라가 걸린 '횡문근육종'은 뼈나 연부조직 또는 연골, 인대와 같은 결체조직에 암이 생기는 희귀병이다. 키라에게서 병이 발견된 후 아버지는 모녀를 버린 채 떠났고 어머니는 전 재산을 가지고 의료기술이 좋다는 한국에 왔다. 현재 키라는 치료를 받고 있지만 통장엔 50만원만이 남아있고 머물 곳조차 마땅치 않아 이곳저곳을 전전하는 중이다.



특히 다섯 살 소녀가 견뎌내기엔 힘든 수십 차례의 항암 치료와 두 번의 큰 수술을 받으면서도 누구보다 씩씩하게 투병생활을 해나가고 있는 모습을 보여 시청자를 더욱 뭉클하게 만들었다.



방송 직후 '이웃집 찰스'는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이름을 올리는 등 뜨거운 반응이 이어졌고 후원에 대한 문의가 쏟아지고 있다. 키라를 향한 지속적인 관심이 이어진 끝에 어머니의 통장엔 약 5,700만원 이상의 성금(4월 16일 기준)이 모였고 한 시청자는 키라 모녀에게 10월까지 투룸을 무료 임대해 주는 등 아직까지도 후원과 응원의 메시지가 쇄도하고 있다고.



한편, '이웃집 찰스'는 단순 여행이나 일시적으로 머물다 떠나는 것이 아니라 취업, 학업, 결혼 등 한국 사회에서 정착해서 살아가려고 하는 외국인들의 생생한 리얼 적응 스토리를 담아낸 KBS의 대표 교양 프로그램으로 매주 화요일 저녁 7시 30분에 방송된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사진=이웃집 찰스


Copyrights ⓒ TV리포트. 무단 전제 -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