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폿@이슈] 정은지vs고아라vs혜리, 성동일 최고의 '개딸 찾기'

[리폿@이슈] 정은지vs고아라vs혜리, 성동일 최고의 '개딸 찾기'

2015.12.18. 오전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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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풀잎 기자] '덕후vs까칠vs애교'



최근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이 신드롬적 인기를 자랑하고 있는 가운데, '응답하라' 시리즈의 세 히로인을 주목해 봤다.



이름하여 성동일의 '개 딸'들이다. '덕후vs까칠vs애교' 매력의 정은지, 고아라, 혜리. '3색 캐릭터'를 비교 분석해봤다.



◇ 'Only 오빠' : '응답하라 1997' 정은지



정은지(성시원 역)는 성동일의 첫 번째 '개 딸'이다. '성시원'이라는 이름보다는, H.O.T '토니 덕후'로 유명하다. 자나 깨나 하루 내내, 24시간 동안 '오빠'만을 생각하는 인물.



공부와는 애초에 담을 쌓았고, '오빠 따라다니기'에 여념이 없었다. 그런 그녀에게도 한 가지 장점이 있었다. '글쓰기' 능력이다. 공부는 전교 꼴등이었지만, 라디오에 사연을 보냈다 하면 전국구로 소개가 됐다. '팬픽'을 쓰며 기른 능력이었다. 결국 이 재주로 대학까지 그게 된 그녀.



아빠인 성동일에게는 '투정' '투덜'이 일상. 매일같이 쫓고 쫓기며 '아빠' 아닌 '오빠'만을 따라 보는 이들을 폭소케 했다.



◇ '내 사랑 쓰레기' : '응답하라 1994' 고아라



두 번째 '개 딸'은 고아라(성나정 역)다. 고아라는 농구선수 이상민의 팬이었으나, 성시원 정도의 열성은 없었다. 다만, 함께 자란 친오빠 같은 쓰레기(정우)를 남몰래 좋아해왔다.



성나정 역시 '아빠' 아닌 '오빠'를 선택, 여러 역경을 뛰어넘고 쓰레기와 사랑을 이뤄냈다. 성나정은 누구보다 '남자다운' 성격을 자랑했다. 털털하고, 거칠 것 없었다. 성동일에게도 사근사근한 딸은커녕, '아들'처럼 통했다.



◇ '나도 예뻐해 줘' : '응답하라 1988' 혜리



마지막 '개 딸' 혜리(성덕선 역)다. 성덕선은 쌍문동 반지하 집 둘째 딸이다. 위로는 서울대에 다니는 언니가 있고, 아래로는 '노안' 남동생을 뒀다. 성덕선은 그야말로 '왈가닥' 캐릭터다. 언니에게 밀리고, 동생에게 치이며 '귀여운 악바리'가 된 것. 첫 방송에서는, 이런 둘째의 설움을 현실적으로 그려내며 연기 호평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누구보다 마음만은 '따뜻한' 여고생이다. 엄마, 아빠는 물론 이웃집 아줌마 아저씨에게까지 살갑고 친절한 '동네의 딸'. 성덕선의 '해피 바이러스'에 쌍문동은 행복하다.



'응답하라 1988'은 매주 최고 시청률을 갈아치우는 것은 물론, 지난주에는 평균 시청률 두 자릿수를 기록했고, VOD 판매 현황도, 콘텐츠 파워 지수도 상위권을 점령하는 등 순항 중이다.



김풀잎 기자 leaf@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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