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조강지처' 김지영, 암투병 이종원 끝까지 지켰다

'위대한조강지처' 김지영, 암투병 이종원 끝까지 지켰다

2015.12.02. 오후 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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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이호연 인턴기자] '위대한 조강지처' 이종원을 여전히 진심으로 사랑하는 김지영의 속마음이 드러났다.



2일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위대한 조강지처'(황순영 극본, 김흥동 김성욱 연출) 119회에서는 조경순(김지영)이 유지연(강성연)과 함께 병원을 직접 찾았다.



조경순은 의사에게 한기철(이종원)의 상태를 직접 확인하려 했다. 의사는 조경순에게 "한기철씨 본인에게 수술 의지가 없다는 게 가장 문제다. 이미 암이 많이 진행됐다. 수술을 꼭 설득해달라"고 당부했다. 조경순은 한기철을 원망하며 낙담했고, 유지연이 그런 조경순을 위로했다.



병원에서 나온 조경순은 바로 한기철의 골프장을 찾았다. 조경순은 한기철에게 "꼭 수술받고 악착같이 살아야 한다. 남편 잡아먹었다는 소리는 듣기 싫다. 나보다 먼저 죽지 말라. 내가 시집살이 때 했던 병수발을 당신에게 똑같이 받을거다. 내게 빚진 것 갚고 죽으라"고 단단히 전했다. 한기철은 앞에선 애써 "필요 없다"고 말했지만, 혼자 남은 뒤 눈시울이 붉어졌다.



귀가한 조경순은 시어머니의 영정을 꺼내고 제사를 준비했다. 조경순은 "어머니 아들을 절대 데려가시면 안 된다. 내게 하나뿐인 남편이자 공주 아빠다. 내가 잘못했다"며 눈물을 쏟았다. 조경순은 홍금숙(이보희)을 붙잡고도 "난 그 사람 없으면 안 되겠다. 진짜 한기철이 죽으면 어떡하냐. 나 무섭다"고 한탄했다.



제사 준비를 마친 조경순은 한공주(정윤혜), 나민규(최원명)와 함께 한기철의 골프장을 다시 찾았다. 한기철의 어머니의 제사를 지내기 위함이었다. 한기철은 깜짝 놀라면서도 고마워 했고, 조경순과 한공주와 용이까지 영정에 절을 하도록 허락했다. 조경순은 영정을 바라보며 다시 한 번 "제가 미우시겠지만 그래도 (한기철은) 당신 아들이니까 오래 살 수 있도록 해달라"고 혼잣말했다.



이호연 인턴기자 hostory@tvreport.co.kr / 사진=MBC '위대한 조강지처'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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