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줌인] ‘부탁해요 엄마’ 조보아, 사랑스럽기론 1등

[TV줌인] ‘부탁해요 엄마’ 조보아, 사랑스럽기론 1등

2015.11.30. 오전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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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철부지 아가씨에서 지극한 사랑꾼으로 또 애교 철철 며느리로, 조보아의 매력이 ‘부탁해요 엄마’를 점령하고 있다.



29일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부탁해요 엄마’에서는 우여곡절 끝에 형순(최태준)과 부부의 연을 맺은 새 색시 채리(조보아)의 일상이 그려졌다.



조촐한 결혼식 후 채리도 가족들도 하나 같이 눈물을 터뜨렸다. 채리의 결혼을 반대한 철웅(송승환)도 착잡하긴 마찬가지. 채리가 철웅을 향한 미안함에 눈물을 보였다면 동출(김갑수)과 산옥(고두심)은 환대의 의미로 울었다.



그러나 눈물의 시간도 잠시. 채리는 형순을 위한 첫날밤 퍼포먼스를 준비했다. 곱게 한복을 차려 입고는 “우리 오늘 첫날밤이잖아”라며 설렘을 나타낸 것. 형순에게 옷고름을 푸르도록 하고 싶다는 게 채리의 바람.



이에 형순이 “우리 솔직해지자. 첫날밤 아니잖아”라 너스레를 떨자 채리는 “합법적으로 만천하에 인정받은 건 처음이니까 (옷고름) 풀어줘. 나 이거 너무 하고 싶었단 말이야”라 애교를 부렸다.



그러나 옷고름을 지나치게 꽉 묶은 탓에 잘 풀어지지 않는 상황. 형순이 쉽게 포기하자 채리는 “할 수 없지 뭐”를 외치며 침대에 뛰어들었다. 뿐만 아니라 채리는 저고리를 찢는 화끈한 행동으로 형순을 당황케 했다.



새색시 채리의 일상은 그야말로 해프닝의 연속. 산옥이 아침식사를 맡긴 가운데 동출과 형순을 비롯한 가족들이 합심해 채리를 도왔다. 이에 채리는 형규(오민석)에게 산옥이 오면 야옹으로 신호를 보내 달라 당부했으나, 마침 형규가 볼일을 보러간 사이 산옥이 나타났다. 이에 채리도 동출도 경악을 감추지 못했다.



신혼분위기도 제대로 만끽했다. 이날 채리는 출근을 앞둔 형순의 등에 매달려선 “헤어지기 싫어. 나도 따라가면 안 돼? 나도 취직할까?”라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산옥이 나서 “서방님 출근하시는데 왜 자꾸 붙잡고 그래. 너 신경 쓰여서 형순이가 일이나 제대로 하겠냐?”라며 채리를 만류했을 정도.



결국 상황은 채리와 산옥의 대치로 이어졌고 채리는 “미워요!”란 한 마디를 남기고 토라졌다. 채리의 사랑스런 매력이 통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KBS2 ‘부탁해요 엄마’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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