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싶다’ 몽키하우스를 아시나요?

‘그것이 알고싶다’ 몽키하우스를 아시나요?

2015.11.07. 오후 10:39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 ‘그것이 알고싶다’ 몽키하우스를 아시나요?_이미지
AD

[TV리포트=조혜련 기자]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그동안 세상에 알려지지 않았던 몽키하우스에 대한 괴담을 파헤친다.



7일 방송될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꽃들에 관한 인권보고서 2부-몽키하우스와 비밀의 방’ 편이 공개된다.



산속 깊숙이 위치한 수상한 건물, 사람들은 한 번 그곳에 들어가면 쉽게 빠져나올 수 없었다고 말했다. 누군가는 탈출을 위해 2층에서 뛰어내리다 허리를 다치기도 했고, 누군가는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못한 채 뛰쳐나와야 했다. 도망치려다 죽은 귀신 이야기가 돌 정도로 공포의 공간이었다는 ‘그곳’.



증언자 A는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에게 “누가 도망가다가 떨어져서 죽었다는 소리도 있고, 밤이면 귀신도 나온다고 그랬다. 따박따박 신발 소리도 난다고 했다”고 말했다. 증언에 따라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은 소문의 실체를 확인하기 위해 나섰다. 그곳은 도망은 꿈꾸기도 힘들만큼 완벽하게 격리된 공간. 사람들은 그곳을 ‘몽키하우스’ 라고 불렀다.



교도소는 아니지만 교도소만큼이나 엄격하게 출입이 통제됐다는 몽키하우스, 그 곳에 갇힌 사람들은 웬일인지 대부분 젊은 아가씨들이었다고 한다. 그들은 왜, 자신들이 목숨을 걸고서라도 탈출을 시도해야만 했었는지 어렵게 입을 열었다.



몽키하우스 수용 경험자는 “들어가자마자 (주사를) 맞는 거예요. 맞을 때 죽을 것 같이 아파요. 다리가 막 떨어져 나갈 정도로 아픈 충격이었다”고 말했다.



그리고 ‘그것이 알고싶다’ 팀은 몽키하우스 만큼이나 출입이 통제되었던 또 다른 곳도 찾아본다. 작지만 화려한 마을, 24시간 불이 꺼지지 않던 마을은 ‘특별한 손님’만을 위한 비밀 장소였다고. 한창 때 주말이면 천 명이 넘는 손님들이 다녀가곤 했다는 마을에는 지금 현재, 의문의 작은 방들만이 남겨져 있다.



2014년 6월 25일, 법정 앞에 모인 122명의 사람들은 모두가 외면하려 했던 진실에 대해 드디어 입을 열었다. 누구도 관심 가져주지 않았던 그들의 이야기, 수십 년의 세월이 흐르고 나서야 이들이 세상 밖으로 꺼낼 수 있었던 이야기는 무엇인지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이 추적했다.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사진=SBS


Copyrights ⓒ TV리포트. 무단 전제 -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