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기누설’ 칼로리 폭탄 떡으로 다이어트? “현미 가래떡-곤약떡”

‘천기누설’ 칼로리 폭탄 떡으로 다이어트? “현미 가래떡-곤약떡”

2015.10.02. 오후 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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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황지영 기자] 밥 한 공기 칼로리보다 2배 가까이 높다고 알려진 떡으로 과연 다이어트가 가능할까.



오는 4일 방송되는 MBN ‘천기누설’에서는 웰빙 바람을 타고 건강식으로 급부상한 우리의 전통 음식 ‘떡’에 대해 알아본다. 이날 방송에서는 밥 대용으로 먹을 수 있는 ‘다이어트용 이색 떡’은 물론 혈당 걱정 없이 자신의 몸 상태에 맞게 만들어 먹을 수 있는 ‘내 몸 맞춤 건강 떡’과 냉동실 안을 가득 채운 주부들의 골칫거리 ‘냉동 떡 활용법’ 등을 소개하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전망이다.



그 중에서도 눈길을 사로잡는 것은 바로 ‘다이어트용 떡’으로 소개된 현미 가래떡과 곤약떡. 먼저 ‘현미 가래떡’은 현미 가루를 넣어 만든다. 현미는 다이어트를 위한 식이조절이나 질환으로 인한 식단 조절이 필요할 때 빠지지 않는 곡물 중 하나이기 때문에 몸에 좋은 탄수화물과 단백질이 풍부하다.



또 이름도 생소한 ‘곤약떡’은 97%가 수분으로 이뤄져 칼로리가 제로에 가깝다는 곤약을 이용한 떡으로, 식이섬유가 사과 3배에 달해 변비와 콜레스테롤 관련 질병을 예방해준다는 것. 더불어 병아리콩이나 검은콩을 첨가해 부족한 단백질을 보충해주면 좋다. 곤약은 구약감자에 있는 탄수화물 성분을 가공해 만든 것인데, 장 운동을 활발하게 시켜주고 적은 칼로리로 포만감을 유발하는 ‘다이어트 식품’으로 잘 알려져 있다.



그렇다면 ‘곤약떡’을 집에서도 간단하게 만들 수 있을까. 우선 곤약을 넓적하게 썰어 수분을 충분히 제거해주고 믹서에 감자전분과 찹쌀가루를 넣고 갈아준다. 그 다음 전자레인지에 가열한 후 식혀서 랩에 올려 콩을 넣고 모양을 잡는다. 마지막으로 냉장고에 5시간 정도 두면 쫄깃한 곤약떡이 손쉽게 완성된다.



한국 식품영양연구소 심선아 소장은 “현미는 백미에 비해 혈당지수(GI 지수)가 20% 이상 낮고 식이섬유 함유량 또한 6배 이상 높다. 칼로리가 낮은데 비해 포만감은 비교적 높기 때문에 다이어트나 혈당을 조절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현미 가루로 만든 떡의 이로움을 전했다.



GI 지수란, 우리가 먹은 음식물이 소화·흡수되는 과정에서 얼마나 빠른 속도로 포도당을 전환되어 혈당을 높이는가를 표시한 지표다. GI지수가 낮은 식품은 탄수화물 분해 속도가 느리기 때문에 포도당을 혈액으로 천천히 내보내 소장에 오랫동안 머물러 있으므로 포만감이 지속될 수 있다. 반면, GI지수가 높은 식품을 먹으면 탄수화물이 빨리 분해해 공복감이 빨리 느껴지고 혈당량도 급격하게 증가할 수 있다.



방송은 4일 일요일 오후 9시 40분.



황지영 기자 jeeyoung2@tvreport.co.kr /사진=M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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