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폿@이슈] '사임당' 이영애, '대장금' 신화 뛰어넘을까③

[리폿@이슈] '사임당' 이영애, '대장금' 신화 뛰어넘을까③

2015.08.26. 오후 1:06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 [리폿@이슈] '사임당' 이영애, '대장금' 신화 뛰어넘을까③_이미지
  • [리폿@이슈] '사임당' 이영애, '대장금' 신화 뛰어넘을까③_이미지2
AD

[TV리포트=손효정 기자] 11년만에 SBS 사극 \'사임당\'으로 돌아오는 배우 이영애가 \'대장금\'의 신화를 넘어설지 이목이 집중 된다.



이영애의 복귀설은 지난해부터 꾸준히 흘러나왔다. 지난해 그는 MBC 드라마 \'대장금2\' 출연을 긍정적으로 논의했지만 최종적으로 무산됐다. 그러나 이영애는 언제든지 좋은 작품이 있다면 연기를 할 생각이 있다는 뜻을 내비쳤다. 그런 그가 선택한 작품이 바로 SBS \'사임당\'. 무려 11년만의, 전설의 귀환이다.



\'사임당\'은 조선시대 사임당 신씨의 삶을 재해석한 작품으로 천재화가 사임당의 예술혼과 불멸의 사랑을 다룬 드라마. 이영애는 극중 한국 미술사를 전공한 대학강사 서지윤과 사임당, 1인 2역을 맡아 우연히 발견한 사임당의 일기와 의문의 미인도에 얽힌 비밀을 풀어나가는 과정을 그려낼 예정이다. 현재와 과거를 오가면서 이영애는 팔색조의 연기를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영애에게 \'사임당\'은 \'도전\'과도 같다. 배우의 이름을 내려놓고 10여년을 엄마로 살아온 데다가, 1인 2역을 소화해야하기 때문. 그러나 걱정은 기우였다. 최근 진행된 이영애는 미술 강사 서지윤 역을 맡아 첫 촬영을 마쳤다. 이영애는 녹슬지 않은 연기력을 자랑하면서 배우로서의 힘을 보여줬다는 후문이다.



무엇보다 이영애의 복귀로 기대를 모으는 것은 시청률을 떠나 \'한류 효과\'다. 더욱이 이영애의 상대역은 \'한류 4대 천왕\' 송승헌이고, \'사임당\'은 한중일 동시 방송을 목표로 한다. 한류를 대표하는 두 배우가 만난 드라마이기 때문에 해외 수출을 목표로 한 것은 어찌보면 당연하다.



\'사임당\'은 벌써 중국, 일본을 비롯한 태국,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6개국에 역대 최고가 선판매를 확정했다. 이로 인해 \'사임당\'이 \'대장금\' 이상의 기록을 쓸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대장금\'은 세계 87개국에 판매됐으며, 120억 이상의 수익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사임당\'은 100% 사전 제작을 선언했다. 그만큼 퀄리티가 높은 드라마를 만들겠다는 뜻. 사극은 시청자의 반응에 민감한 작품이 아니기 때문에 \'사임당\'의 사전 제작 결정은 기대감을 더욱 높였다.



\'대장금\'이라는 유일무이한 기록을 보유한 이영애는 어깨가 무거울 수 밖에 없다. 그녀를 향해 전 세계의 시선이 쏠려있고, 기대치가 워낙 높기 때문. 이영애가 대중에게 화답하는 방법은 연기 밖에 없다. 하지만 단 한 번도 실망을 안겨준 적이 없는 이영애이기에 걱정은 넣어둬도 될 듯 하다. 다만 이영애가 자신의 기록을 뛰어넘는 대작을 만들지, 그 점에 이목이 쏠린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사진=SBS, TV리포트 DB


Copyrights ⓒ TV리포트. 무단 전제 -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