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싶다' 사망 여대생, 다잉 메시지는 손톱 DNA

'그것이 알고싶다' 사망 여대생, 다잉 메시지는 손톱 DNA

2015.06.20. 오후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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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지현 기자] 사망한 여대생의 다잉 메시지는 손톱에서 발견된 낯선 남자의 DNA였다.



20일 오후 방송될 SBS 교양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손톱 밑의 진실-목포 여대생 살인 미스터리' 편이 그려졌다.



2010년 10월 16일 새벽 3시께 끔찍한 악몽에 놀라 잠이 깬 은주(가명)씨는 아르바이트를 마치고 곧 집에 도착한다고 했던 동생 미경(당시 22세) 양이 5시간 만에 싸늘한 시신이 돼 돌아왔다.



당시 미경 양의 시신은 하의가 모두 벗겨진 상태로 집에서 불과 1km 떨어진 공원길 옆의 배수로에서 발견됐다. 미경양의 얼굴과 몸 곳곳에는 심한 폭행이 있었음을 알게 해주는 멍 자국들이 있었다.



경찰은 주변 지인들을 탐문했지만 이들은 모두 확실한 알리바이가 있었다. 제작진은 편견을 깨고 면식범이 아닐 수도 있다는 전제 하에 당시 상황을 추적하기 시작했다.



법의학자들은 미경 양의 손톱 밑에서 발견된 낯선 남자의 DNA가 '성폭행에 강하게 저항했다'는 뜻의 다잉 메시지라고 했다. 정액 역시 이 DNA와 일부 일치했다.



범죄심리 전문가인 표창원 교수는 "발견된 시체 장소가 피해자와의 관계성이 낮은 사람일 수도 있다. 오히려 장소와 관계가 깊은 사람일수도 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김지현 기자 /사진=SBS '그것이 알고 싶다' 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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