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편성배우①] 여전한 ‘별그대’ 파워, 김수현·전지현 편성배우 1위

[2015편성배우①] 여전한 ‘별그대’ 파워, 김수현·전지현 편성배우 1위

2015.04.11. 오전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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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지현·이우인·조혜련 기자] 말 그대로 명불허전(名不虛傳). 한국은 물론 중국까지 영향력을 뻗치고 있는 ‘별그대’ 김수현 전지현이 TV리포트 ‘2015 편성배우’를 통해 자신의 이름값을 다시 한 번 증명했다.



2013년부터 TV리포트는 드라마의 편성을 좌지우지할 만큼 파워를 지닌 배우를 ‘편성배우’라 명명하고, 최고의 편성배우 남녀를 꼽았다. 2015년 편성배우 설문조사에는 지상파 3사(KBS MBC SBS) 드라마 PD 30명과 국내 굴지의 드라마 제작사 10곳의 관계자 10명 등 총 40명이 참여했다.



설문조사 기간은 지난 3월 23일부터 4월 3일까지 3주간이었으며, 2014년 편성배우 명단에 이름을 올린 배우를 포함해 올해 지상파 드라마에서 활약 중인 배우 전체가 후보에 해당했다. 복수응답, 무응답이 가능했으며, 설문의 공정성을 위해 최근 5년간 드라마에 출연하지 않은 배우는 순위에서 제외했다.



조사 결과 김수현과 전지현이 톱(Top) 편성배우 남녀로 선정됐으며, 뒤를 이어 김우빈 조인성 송중기 이민호 이종석 소지섭 하지원 수지 공효진 송혜교 박신혜 등 많은 배우가 편성배우 명단에 이름을 올려 영향력을 입증했다.




◆ 변함없는 ‘별그대’ 파워, 김수현 2년 연속 1위 입증



외계인의 힘은 실로 대단했다. 2013년 말부터 2014년 초 까지 방송돼 많은 사랑을 받았던 SBS ‘별에서 온 그대’ 김수현은 지난해에 이어 다시 한 번 편성배우 1위에 이름을 올린 것. 김수현은 40명 중 34명의 선택을 받으며 압도적으로 편성배우 전체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 기록한 것 보다 3표 증가한 수치며, 2013년 30명의 드라마 PD 중 20명의 선택을 받으며 편성배우 1위를 꿰찬 이병헌의 기록을 훌쩍 넘은 수치다.



드라마 PD와 제작사 관계자들은 김수현을 연기력과 절대적인 인지도까지 모두 갖춘 배우라고 평가했다. ‘별에서 온 그대’ 이후 국내는 물론 중국에서 굳건한 영향력을 갖췄다는 것도 한 몫 했다.



드라마 PD들은 “‘별그대’ 이후 최고의 주가를 달리고 있다”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한 몸에 받고 있는 배우” “대중성까지 갖추고 있다” “이름만으로도 편성이 확정할 수 있는 배우라 할 수 있다” 등이 김수현을 편성배우로 꼽을 수 밖에 없는 이유라 말했다.



지난해 편성배우 순위 5위에 이름을 올렸던 김우빈은 남자 배우 2위, 남녀 전체 3위에 이름을 올렸다. 드라마 ‘학교2013’으로 얼굴을 알린 김우빈은 드라마 ‘상속자들’로 제 입지를 확고히 다졌다. 김우빈을 선택한 드라마 PD들은 “다음 작품이 궁금해지는 배우” “무엇보다 핫하다” “TV시청자 주요 고객인 30~40대 여성의 절대 지지를 받고 있다”고 이유를 말했다.



한 제작사 관계자는 “김우빈은 시청자들에게 제 존재를 알린 후로 빠르게 성장했다. 기본처럼 갖춘 연기력은 기본, 개성 강한 얼굴로 매 작품마다 역할을 소화하기에 또 다른 모습을 기대케 한다. 스타성까지 갖췄다”며 그의 성장을 칭찬했다.



지난해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던 조인성은 오롯이 3위 자리를 지켰다. 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를 통해 다시 한 번 존재감을 입증한 것. 한 제작사 대표는 “자기관리를 잘 하는 배우 중 한 명”이라며 “TV에 자주 비치지 않지만 여전히 매력적이고, 연기로 자신의 가치를 입증할 수 있는 배우”라고 설명했다.



군 입대 당시부터 이미 ‘전역 후 가장 기대되는 배우’로 꼽혔던 송중기는 9표를 받았다. ‘상속자들’ 이후 스크린을 통해 관객과 만난 이민호 또한 9표로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부재중에도 ‘다음을 기대케 하는 매력’과 ‘중화권의 절대적지지’를 등에 업었다. ‘피노키오’로 지난해 연말을 화려하게 장식한 이종석은 7표로 5위를 차지했다.



이밖에 소지섭(4표), 지성(3표), 박유천 유승호 지창욱 차승원 현빈(이상 2표), 고수 공유 박서준 박해진 유아인 임시완 장혁 주지훈(이상 1표) 등 21명의 배우가 편성배우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 2년 연속 ‘별그대’, 전지현의 강한 존재감



‘별그대’ 효과는 편성배우 여자 부문에도 영향력을 미쳤다. 지난해에 이어 ‘별그대’로 전지현이 다시 한 번 여배우 1위를 차지한 것. 전지현은 23표를 받으며 편성배우 여자 1위, 김수현에 이은 편성배우 남녀 전체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보다 득표수는 4표 상승하며 대단한 존재감을 입증했다.



전지현을 편성배우로 선정한 드라마 PD들은 “‘별그대’로 14년의 공백을 단숨에 지웠다. 앞으로도 이 존재감은 계속 될 것 같다” “연기력과 화제성을 동시에 지녔다” “한류스타로 상업성 면에서도 뛰어나다”고 이유를 밝혔다. 다수의 제작사 관계자는 “중국에서 인지도가 대단하다.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흥행파워를 보여줄 수 있는 배우”라고 설명했다.



하지원은 올해 조사에서 12표를 받으며 지난해에 이어 편성배우 여자 2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5위였던 수지는 9표를 받아 3위로 껑충 뛰었다. 한 드라마PD는 “성장 가능성을 지니고 있기에 기대가 높은 배우”라고 그를 평가했다.



지난해 4, 5위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던 송혜교 공효진은 올해 각각 8표씩 받아 공동 4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1표 얻었던 박신혜는 올해 조사에서는 4표를 받아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들을 꼽은 드라마 PD들은 “여배우로 팬덤과 화제성, 연기력까지 동시에 지니고 있다” “대중적 호소력을 지니고 있다” “연기가 밑바탕이 된다”고 이유를 말했다.



이 외에 문채원 수애 한효주(이상 3표) 김남주 손예진 신민아 이보영 이영애 장나라 한예슬 황정음(이상 1표) 등 17명의 배우가 편성배우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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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현 기자 mooa@tvreport.co.kr, 이우인 기자 jarrje@tvreport.co.kr,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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