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치채셨나요?...'미생', PPL의 '좋은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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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1.19. 오전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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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풀잎 기자] tvN 드라마 ‘미생’이 PPL(Product PLacement·간접광고)의 ‘좋은 예’를 선보이고 있다.



직장인들의 애환을 그린 ‘미생’은 사실적인 연기와 연출로 연일 호평을 얻고 있다. 시청률 5%(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를 넘기며 승승장구하고 있는 상황.



‘미생’의 인기비결에는 단연 ‘리얼리티’ 요소가 자리해있다. ‘미생’은 세트장에서부터 ‘리얼함’을 강조했다. 책상 위 소품에서 엘레베이터 재질까지. 여러 방면에 주의를 기울였다.




그중 단연 돋보이는 부분이 ‘PPL’이다. 극중 원인터내셔널은 종합 상사다. 이 배경에 맞춰 휴대전화, 책, 문서, 필기구, 심지어 커피까지 실제로 사무실에서 쓰는 용품들을 배치해 놓은 것. 이를 부자연스러운 연출이 아닌, 적재적소 소소한 아이템으로 배치하며 오히려 공감도를 높였다. 일례로, 술 접대를 앞둔 영업 3팀이 단체로 숙취해소음료를 마시는 장면은 PPL 느낌보다는 공감을 자아내는데 무리가 없었다.



JTBC ‘썰전’에서 박지윤 역시 “‘미생’에서 현실과 다른 것은 강소라의 몸매 뿐이다. 심지어 PPL조차 최고다”고 평가해 시선을 끌기도 했다.




김원석 PD에 따르면, 우리네 직장인 이야기를 다룬 ‘미생’은 지극히 서민적인 PPL만을 고집하고 있다. 이것이야말로 눈에 거슬리는 이물감이 아닌, ‘리얼한’ 공감을 자아내는 이유일 것이다.



tvN 금토드라마 ‘미생’(극본 정윤정, 연출 김원석)은 바둑이 인생의 모든 것이었던 장그래가 프로입단에 실패한 후, 냉혹한 현실에 던져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원작인 웹툰 ‘미생’은 사회 초년병의 눈으로 직장인들의 모습을 사실적으로 묘사해 수많은 마니아층을 양산시킨 바 있다.



김풀잎 기자 leaf@tvreport.co.kr / 사진=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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