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줌인] '마이 시크릿 호텔' 첫방, 로코의 신선한 도전…확 끌린다

[TV줌인] '마이 시크릿 호텔' 첫방, 로코의 신선한 도전…확 끌린다

2014.08.19. 오전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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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가영 기자] 로맨틱 코미디 하나만 담기에도 벅찬 드라마에 미스터리란 요소가 가미됐다. 어수선하지 않냐고? 오히려 지루함 없이 극의 흥미를 배가시켰다. 이 드라마, 느낌이 좋다.



지난 18일 첫방송된 tvN '마이 시크릿 호텔'에서 남상효(유인나 분)는 모든지, 뭐든지 척척 해내는 호텔 예식 부 총책임자로 똑부러지는 모습으로 첫등장을 했다. 부 총책임자 남상효는 예비신랑 구해영(진이한 분)에게 "표정이 왜 그러냐. 마음에 안 드는 것이 있다면 말해라"고 말해다.



이에 구해영은 "어제 먹은 술이 덜 깨서 그런 것이다. 마음에 안드는 것이 있을 리가 있느냐. 충동적으로 아무데서나 들어가서 하는 결혼도 아니고 이것 저것 다 따지고 하는 결혼이지 않느냐. 남상효씨가 제대로 준비만 했다면 말이다"라고 말하며 냉랭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구해영과 정수아(하연주 분)의 결혼식이 진행됐다. 하지만 구해영의 입장 시간, 천장에서 알 수 없는 시체가 떨어져 결혼식이 엉망징창이 됐다. 대체 무슨 일일까?



다시 시간은 그로부터 2주전으로 돌아갔다. 남상효는 부임하자 마자 결혼을 담당했던 부부의 이혼율이 높아지며 결혼식 취소가 잦아졌다. 그만큼 남상효는 보여줘야했고 홍보팀 여은주(이영은 분)와 함께 힘을 합쳐 새로운 홍보 방법을 모색했다. 바로 상류층의 결혼소식을 전하는 것.



하지만 하필 그 대상이 정수아와 남상효의 전남편 구해영이었기 때문에 사건이 의도치 않은 방향으로 흘러갔다. 구해영은 남상효와 재회하기 전 "내가 결혼하는 것 알면 놀라긴 하겠지? 놀라면 토끼눈 같은데 아깝다"라고 말하며 남상효에 대한 남은 미련을 드러냈다.



하지만 막상 남상효를 만나자 구해영은 까칠한 반응을 보였다. 결국 따로 남상효를 불러내 만남을 가진 구해영은 "웃긴다 이런 식으로 재회라니"라고 두 사람의 묘한 인연을 언급했다. 이어 구해영은 과거 남상효와 결혼을 회상하며 "너와 한 결혼식은 엉망이었다. 아무데나 들어가서 '팍', 물론 결혼생활은 그것보다 더 최악이었다"고 막말을 했다. 남상효는 "아무리 지나간 일이라도, 너에게 별거 아닌 일이라도 그렇게 말할 필욘 없지 않느냐"고 상처받은 모습을 드러냈다.



상처받은 남상효에게는 또 하나의 썸이 생겼다. 바로 이사 조성겸. 조성겸은 부 총지배인 남상효에게 저녁 식사 대접을 했다. 남상효는 이 자리를 사적으로 오해했지만 조성겸에겐 지극히 공적이었던 것. 하지만 두 사람은 우연히 술을 함께 마시며 진짜 썸의 가능성을 열었다. 바로 구해영의 독설에 상처받은 남상효가 만취가 돼 조성겸에게 청혼을 한 것. 이 청혼은 조성겸에게도 꽤 귀여워보였다.



또 이 청혼 사건의 전말을 알게된 구해영은 결혼식장 취소를 하려다 다시 "이 결혼식을 꼭 하겠다. 남상효씨가 결혼식을 잘 맡아달라"고 객기를 부렸다. 새롭게 얽힌 남상효와 조성겸, 그리고 다시 엮긴 남상효와 구해영. 과연 이 세 사람은 어떻게 될까?



이 세 사람의 아슬아슬한 로맨스에 '킬링'이라는 미스터리 요소가 더해졌다. 바로 구해영과 정수아의 결혼식장에서 발견된 시체의 존재. 이 시체는 과연 호텔 어디에서 나타난 것인 지, 이 살인사건의 전말은 무엇인 지 그 사건에 대한 궁금증도 커지고 있다. 미스터리와 로맨스, 두 가지 요소를 적절히 버무린 '마이 시크릿 호텔'이 어떤 전개를 이어나갈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가영 기자 kky1209@tvreport.co.kr / 사진=tvN '마이 시크릿 호텔'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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