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좋다' 외다리 엄마, 고장난 의족에 눈물 "가혹한 현실"

'사람이 좋다' 외다리 엄마, 고장난 의족에 눈물 "가혹한 현실"

2014.07.26. 오전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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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 = 조지영 기자] 한쪽 다리로 생활하는 오미남 씨가 고장난 의족에 눈물을 흘렸다.



26일 오전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는 '외다리 엄마' 오미남 편이 전파를 탔다.



16세 골육종을 앓아 오른쪽 다리를 잃은 후 의족에 의지해 생활한 오미남 씨. 그에겐 자신에게 첫 눈에 반한 남편 은택 씨가 있었다.



중고 자동차 딜러로 일하며 생계를 유지하고 있지만 불경기 탓으로 이마저도 일이 끊긴 상태다. 밀린 월세와 공과금으로 당장 집을 비워줘야 하는 상황에 미남 씨의 의족까지 고장났다.



10년 넘게 사용한 의족은 살이 닿는 부분이 깨져 엄청난 고통을 줬다. 남편과 의족 업체를 찾았지만 500만원이 넘는 교체 비용에 결국 눈물을 흘렸다.



그는 "이사도 가야 되는 상황인데 의족까지 고장 나니까 속상하다"며 "내 장애로 신랑과 딸한테 짐이 될까 걱정된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조지영 기자 사진=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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