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영 '너포위' 이승기-고아라, 달달키스로 해피엔딩 '훈훈'

종영 '너포위' 이승기-고아라, 달달키스로 해피엔딩 '훈훈'

2014.07.18. 오전 0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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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하수나 기자] ‘너희들은 포위됐다’가 20회의 항해를 마쳤다.



17일 방송된 SBS ‘너희들은 포위됐다’마지막회에선 그동안 눈물 마를 날 없던 대구(이승기)가 엄마를 죽게 만들고 석순 마저 죽음으로 몰아넣은 악인 문배(정동환)를 체포하는 결말을 맞았다.



문배의 폭주로 대구가 죽음의 위기를 맞았지만 그는 문배의 살인고백까지 이끌어내는 심리전으로 결국 문배의 살인증거를 확보했고 그의 손목에 수갑을 채우며 복수에 마침표를 찍었다. 문배에게 법의 심판을 받게하며 11년간 이어졌던 분노와 원망에서 헤어나올수 있었다.



이날 방송말미엔 문배가 잡힌 후 1년후의 상황이 소개됐다. 파트너인 수선과 대구는 여전히 알콩달콩 사랑을 이어가고 있었다. 증거보관실에서 잠을 청하고 있던 대구를 발견한 수선은 몰래 그에게 키스하려다 대구에게 딱 걸렸다. 이어 두 사람은 아무도 없는 증거보관실에서 키스로 사랑을 확인하는 모습을 보였다. 대구와 수선이 여전히 알콩달콩 예쁜 사랑을 이어가고 있는 결말이었던 것. 과거 큰 아픔을 안고 살아와야 했던 대구는 수선의 사랑으로 치유되고 있는 모습을 보였다.



판석과 대구의 화해도 그려졌다. 판석이 자신의 엄마를 죽게 만들었다고 원망했던 대구는 형사직을 걸고 문배의 악행을 폭로한후 결국 좌천되어 떠나는 서판석에게 감사하다는 마음을 전했다. 찡한 표정으로 서로를 바라보는 두 사람의 눈에선 눈물이 맺혀있었다. 대구는 끝까지 마산양호교사 살해사건을 파헤치며 자신의 한을 풀어준 판석에게 존경과 고마움의 마음을 드러냈다.



20회를 달려온 ‘너포위’는 강남경찰서의 신참형사 P4의 성장통과 함께 힐링커플인 대구와 수선의 사랑을 때론 유쾌하게 때론 발랄하게 펼쳐 보이며 눈길을 모았다. 사건해결의 과정이 다소 엉성하게 풀리는 점이 아쉬웠지만 인물들이 서로의 상처를 보듬어주는 모습은 때로 감동을 안기기도 했다.



사진=방송화면 캡처



하수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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