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2세 계획 둘…축구선수 한다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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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6.05. 오전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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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현민 기자] '예비신랑' 박지성이 결혼을 앞두고 연애와 결혼, 육아에 대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박지성은 5일 발간되는 스타일 매거진 하이컷을 통해 결혼을 앞두고 설레하는 남성의 모습으로 변신, 꽃을 들고 특유의 수줍은 미소로 국민 축구영웅의 훈훈한 매력을 마음껏 발산했다.

박지성은 화보촬영 후 인터뷰에서 은퇴를 결심하기까지 참아 왔던 무릎 통증, 그리고 김민지 전 아나운서와의 결혼에 대한 뒷얘기도 함께 공개했다.

은퇴 결정을 내릴 때 마지막까지 주저했던 이유에 대해 "무릎 외엔 괜찮았다. 무릎만 괜찮으면 내가 한 시즌은 더 할 수 있을텐데라는 가능성이 있었기 때문에 조금은 주저했다"고 밝혔다.

마지막 시즌을 뛰던 당시의 무릎 통증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후반전이 시작하고 조금만 뛰면 무릎에 통증이 왔다. 민첩한 움직임을 하려고 하다 보면 몸동작이 마음만큼 따라주지 않는 경우도 있었다. 진통제를 먹어가면서 경기를 했지만 나중엔 진통제도 안 들 정도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PSV에서의 마지막 시즌 후반기부터 진통제를 먹었다. PSV에서 나를 잘 관리해줬기 때문에 시즌을 마칠 수 있었지, 그 외 다른 팀이었다면 시즌을 마무리하지 못했을 수도 있었다는 생각도 든다"고 덧붙였다.

박지성은 김민지 전 아나운서와의 결혼 생활과 가족계획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장미와 손편지, 그리고 반지를 주며 프러포즈를 했을 때 김 전 아나운서가 눈물을 보였던 일화를 살짝 공개하기도. 또 2세 계획에 대해선 "최소한 둘 이상은 낳을 생각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아들이든 딸이든 자녀 중 누군가 '나도 아빠처럼 축구 선수가 되고 싶다'고 한다면 어떻게 하겠냐는 질문에 "물론 시키겠다"며 "안 하고 후회하는 것보단 하고 후회하는 게 낫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박지성의 화보는 6월 5일 발행되는 하이컷 127호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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