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대하사극 ‘대명왕조 1566’, 오늘 중화TV서 첫 방송

중국 대하사극 ‘대명왕조 1566’, 오늘 중화TV서 첫 방송

2014.05.06. 오전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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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사라 기자] 명나라 가정제에 문화대혁명의 도화선이 됐던 금기의 인물 ‘해서’를 다룬 드라마 ‘대명왕조 1566’이 오늘(6일) 오후 9시20분 케이블채널 중화TV를 통해 첫 방송된다.

‘대명왕조 1566’은 명나라 당시의 정치, 사회, 경제에 걸친 정국 전반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46부작 대하사극. 부패에 초점을 모은 드라마를 통해 청렴문화를 추진하고자 하는 중국 하이난 검찰 중앙기율위원회의 요구로 후난위성TV와 합작해 만들었다. 여타의 드라마들과는 달리 철저한 고증을 거쳐 시대상을 구현하고자 했으며, 사실적인 정치현장을 묘사해 화려함의 극치인 자금성에서부터 일반 민가에 이르기까지 당대의 모습을 그대로 확인할 수 있는 역작이다.

‘대명왕조 1566’은 제목에서도 볼 수 있듯, 1566년 대명왕조시기의 가정황제 45년 때를 배경으로 한다. 내용은 이미 백성을 뜯어먹기에만 바쁜 중앙정부, 비단업-소금업 등으로 자본을 축적해 논을 뽕밭으로 바꾸려는 상업자본, 하루 벌어 하루 먹고 살기 힘든 농민과 같은 기층세력 등 세 축으로 나뉜다. 이런 갈등요소들이 드라마를 통해 공공연하게 비춰지는 것은 중국 정부가 부패척결을 위해 의지를 보이고자 하는 것을 방증해 눈길을 끌고 있다.

중국에서는 이 드라마가 방영되던 당시 명나라시대 이야기들로 화제를 모았다. 지난 2007년 1월 8일 후난위성TV에서 첫 방송된 이 드라마는 당시 시청률 0.61%를 기록했다. 1566년의 웅대한 역사는 물론 몇 십 년 동안 다루지 않았던 가정제, 간신 엄숭, 대청관 해서 등 유명한 역사적 인물들을 등장시켰고 명나라 시기 역사적 문제들을 표현한 ‘대명왕조 1566’은 작금의 정치, 사회적 문제 등으로도 전국민적 화제 거리를 제시했다.

연출은 ‘군인기밀(人机密)’, ‘인간정도시창상(人正道是桑)’ 등을 연출한 장려 감독이 맡았으며, 가정 역에는 ‘적등황록청람자(赤橙紫)’, ‘대댁문(大宅)’ 등에 출연했던 진보국이, 해서 역은 ‘인간정도시창상(人正道是桑)’, ‘중국원정군(中征)’ 등에 출연한 황지충이 맡아 열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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