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석, "장모님이 5억짜리 통장주셨지만 거절했다"…왜?

[TV리포트=황지영 기자] 평소 ‘애처가’로 알려진 개그맨 김한석이 장모가 건넨 5억 짜리 통장을 거절한 사연을 고백했다.

김한석은 TV조선 생활법률 버라이어티 ‘TV로펌 법대법’에서 국민대표배심원단으로 출연했다. 최근 ‘시월드에 대처하는 법’을 주제로 한 녹화에서 김한석은 자신의 결혼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김한석은 “사실 결혼 전에 (처가 쪽에서) 워낙 반대가 심했다”며 “장모님이 딸에 대한 사랑을 믿을 수가 없다고 하셨다”고 조심스럽게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렇게 신혼여행을 다녀온 후 장모님이 결혼식에서 흘린 눈물을 보고 비로소 사위로 인정해주시며 통장을 내미셨다”고 말했다.

김한석은 장모가 내민 통장을 금액도 확인하지 않고 “장모님의 마음만 받고 앞으로 더 열심히 살겠다”고 정중하게 거절하고 통장을 돌려드렸다고. 아내가 보니 통장 금액에는 5억이 찍혀 있었다.

이에 김한석은 미련을 떨치지 못하고 “장모님에게 ‘정 주시고 싶으시다면 10년 후에 주십시요’라고 했다”며 “이제 해가 바뀌었으니 3년 남았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선사했다.

25일 토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되는 ‘TV로펌 법대법’에서는 ‘고부 갈등’과 ‘장서 갈등’을 해소하는 방법을 비롯해 며느리와 사위에게 재산 주는 법, 이혼 시 재산분할에 이르기까지 대한민국 대표 변호사군단이 알려주는 ‘시월드에 대처하는 법’이 공개될 예정이다.

황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