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스타' 감성 엔딩 크래딧, 어떻게 만들어졌나?

'몬스타' 감성 엔딩 크래딧, 어떻게 만들어졌나?

2013.06.15. 오후 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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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최나영 기자] '뮤직드라마'라는 새로운 장르를 안착시킨 Mnet '몬스타'가 이색적인 엔딩 스크롤로 눈길을 끌고 있다.

기존 드라마 엔딩 스크롤에는 다음 편의 예고가 흐르는 반면 '몬스타' 엔딩 스크롤은 추억서린 시청자들의 사진들로 꾸며져 시선을 사로잡고 있는 것.
'몬스타'는 매 회 주제에 맞는 시청자들의 빛바랜 사진을 스크롤에 올리고 있다. 세이(하연수 분)와 엄마의 사연이 나왔던 1회의 엔딩스크롤은 엄마와 자녀가 함께 있는 사진들로 꾸며졌으며 '칼라바'를 결성한 5회에서는 친구와의 추억이 담긴 사진들이 소개됐다.

'감성엔딩 스크롤은' 드라마의 이야기를 보면서 시청자들도 각자의 이야기와 추억을 꺼내보게 하자는 제작진의 의도에서 기획됐다. 특히, 엔딩스크롤은 드라마 제작에 참여한 수고한 이들의 이름이 올라가는 공간으로, 스크롤 배경이 시청자의 사진으로 구성된다는 것은 시청자도 이 드라마를 함께 만들어간다는 의미를 준다.

'몬스타'의 이 같은 감성 엔딩 스크롤은 연출을 맡고 있는 김원석감독의 아이디어에서 비롯됐다. 김원석 감독은 "'몬스타'는 드라마 안에서 다양한 음악들을 선보이고 있고 그 음악들은 보편타당한 감정, 다시 말해 우정, 사랑 등을 다양한 감정을 전달하는데 중요한 매개체다. 음악을 통해 느낀 감동의 여운을 엔딩스크롤의 사진이 주는 여운으로 이어가고 싶었다"라며 "드라마를 통해 궁극적으로 전하고자 하는 것은 음악을 통한 세대간의 공감이다. 개인적으로 공감을 통한 감동이 가장 울림있다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시청자들이 드라마를 보면서 '내 이야기다' 또는 '내 주변의 이야기네'라고 공감해야, 드라마의 흐름에 함께 호흡할 수 있다. 시청자들이 사진을 보내 드라마의 한 부분을 함께 구성한다는 것은 곧 드라마에 참여하고 공감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사진참여 이벤트에는 다양한 시청자들의 참여가 이어지고 있다. 제작진에 따르면 때론 엄마가 딸과의 사진을 보내기도 하고, 아들이 아빠와 찍은 사진을 보내기도 한다. 이 이벤트는 몬스타 홈페이지와 CJ E&M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를 통해 참여 가능하다.

한편, '몬스타'는 상처받은 10대들이 음악을 통해 치유하며 성장해가는 내용을 담은 12부작 뮤직드라마로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 tvN, Mnet에서 방송. 12부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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