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LPGA 우승거둔 '슈퍼루키' 김효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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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3.23. 오전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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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피닉스(애리조나주), 곽영래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를 평정했던 김효주(20, 롯데)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도 정상을 밟았다. 올 시즌 첫 승이며 개인 통산 2승째.

김효주는 23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와일드 파이어골프클럽(파72, 6583야드)에서 열린 파운더스컵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최종합계 21언더파 267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우승상금 22만 5000달러(약 2억 5000만 원)를 거머쥔 김효주는 CME 포인트 500점까지 거머쥐며 오는 11월 열리는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 출전까지 확정지었다.

전날 3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를 기록, 중간합계 16언더파 200타로 단독 선두에 올랐던 김효주는 이날 전반홀에 1타를 줄이는데 그쳤다. 2번홀과 9번홀에서 버디를 낚았지만 4번홀에서 보기를 범했다.

김효주는 후반 첫 홀인 9번홀에서 다시 보기를 범해 불안한 모습을 보이는가 했다. 그러나 마음을 가다듬은 김효주는 11~13번홀 연속 버디를 낚은 데 이어 15번홀에서도 버디를 잡아 사실상 선두를 굳혔다.

김효주는 마지막 홀에서마저 루이스가 지켜 보는 가운데 버디를 잡아내 승리를 굳혔다.

막판 전날 2타차 2위에 있던 스테이시 루이스(미국)가 추격에 나섰다. 그러나 마지막 홀에서 타를 줄이는데 실패했고 김효주가 버디를 추가하면서 우승 꿈이 사라졌다. 결국 루이스는 18언더파 270타로 2위에 만족해야 했다.

김효주는 지난해 12월 시력교정 수술을 받고 지난달 말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 공식 데뷔전을 치르며 LPGA 투어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 공동 23위였던 김효주는 이달 초 HSBC 위민스 챔피언스에서 공동 8위에 올라 기대감을 높였다. 결국 세 번째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 탁월한 LPGA 적응력을 보이고 있다.

LPGA 우승을 거둔 김효주가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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