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대 징계철회, AG는 무조건 출전?

이용대 징계철회, AG는 무조건 출전?

2014.04.15. 오후 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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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핑파문'으로 힘겨운 시간을 보냈던 이용대(26)와 김기정(24, 이상 삼성전기)의 징계가 철회됐다. 고의성이 없었다는 점을 인정받아 1년 자격정지가 취소된 것. 그러나 세계배드민턴협회의 결정이 남아있어 완전히 복권된 것은 아니다.

대한배드민턴협회는 15일 오전 11시 한국 프레스센터에서 이용대와 김기정 관련 긴급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1월 도핑 테스트 규정 위반으로 세계배드민턴연맹(BWF)으로부터 1년 동안 받은 자격 정지 징계가 풀렸다고 설명했다.

당시 세계반도핑기구(WADA)는 이용대와 김기정이 불시에 실시한 도핑 테스트를 세 차례 받지 않은 탓에 징계를 내렸다. 하지만 WADA는 청문회에서 선수들의 잘못이 아닌 배드민턴협회의 행정 착오로 빚어진 일이었다는 점을 인정, 2년이 아닌 1년 선수 자격 정지 결정을 내렸다.

WADA의 결정에 대한배드민턴협회는 도핑 테스트 절차가 부당했다며 스포츠중재재판소(CAS) 제소를 통해 이용대와 김기정이 인천 아시안게임에 출전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입장을 표한 바 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신계륜 대한배드민턴협회 회장과 목영준, 제프리 존스, 박은영 변호사가 참석했다. 신 회장은 "지난 4월 14일 세계배드민턴연맹 도핑청문위원단이 재심의를 열어 두 선수에 대한 1년 자격정지에 대해 취소를 결정했다. 2013년에 도핑 테스트를 1번이나 2번 위반했던 다른 8명 선수들의 사례에 대해서도 재심의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이용대-김기정의 도핑 검사 실패 및 입력실패 관련 모든 위반 기록은 삭제된다. 또 둘에게 부과된 도핑방지규정 위반과 제재는 모두 철회됐다.

현재 이용대와 김기정은 완전히 복권된 것은 아니다. 세계배드민턴협회의 결정이 나고 서면으로 파악된 후 결정이 유효하게 된다.

만약 추후 WADA가 재심을 청구하더라도 일단 인천 아시안 게임 출전은 가능하다. 재심이 바로 결정될 수 있는 상황이 아니기 때문이다.

이용대 징계 철회 소식을 들은 누리꾼들은 "이용대 징계 철회, 행정실수 인정하는건가" "이용대 징계 철회, 아이안게임 출전할 수 있는건가" "이용대 징계 철회, 다행이다" "이용대 징계 철회, 잘 마무리됐으면" 등의 반응을 보였다.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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