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리 3점슛 4방' 골든스테이트, 4승 2패로 2R 진출

'커리 3점슛 4방' 골든스테이트, 4승 2패로 2R 진출

2013.05.03. 오후 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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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서정환 기자] 스테판 커리(25, 골든스테이트)의 손끝에서 골든스테이트의 운명이 결정됐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오라클아레나에서 벌어진 미국프로농구(NBA) 플레이오프(이하 PO) 1라운드 6차전에서 덴버 너게츠를 92-88로 물리쳤다. 이로써 골든스테이트는 시리즈전적 4승 2패로 2라운드에 진출해 샌안토니오 스퍼스와 맞붙게 됐다.

5차전 패배 후 마크 잭슨(48) 골든스테이트 감독은 “상대팀이 노골적으로 커리에게 파울을 하는데 심판이 전혀 불지 않는다”고 불만을 드러냈다. NBA사무국은 잭슨이 언론을 이용해 심판에게 압력을 넣었다고 판단했다. 결국 잭슨은 2만 5000달러의 벌금을 물었다. 그만큼 커리의 활약은 시리즈에서 가장 중요한 변수였다.

커리는 전반전 6점으로 부진했다. 그나마 4점이 자유투였다. 에이스가 부진에 빠진 골든스테이트는 40-42로 전반전을 뒤졌다. 올해 커리가 3점슛을 4개 이상 성공시킨 PO경기서 골든스테이트는 4승 1패로 압도적이다. 7점 차로 패한 5차전에서 커리의 3점슛은 1/7로 부진했다.

역시 해결사는 커리였다. 그는 3쿼터에만 4개의 3점슛 포함, 14점을 퍼부었다. 커리가 터지면서 동료들도 살아났다. 앤드류 보거트는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골밑을 지켰다. 부상에서 돌아온 데이빗 리까지 출전하며 분위기는 완전히 골든스테이트로 넘어갔다.

골든스테이트는 4쿼터 중반 80-62까지 앞섰지만 추격을 허용했다. 덴버는 안드레 이궈달라의 3점슛과 케네스 퍼리드의 자유투가 터졌다. 덴버는 경기종료 32.4초를 남기고 88-90으로 따라붙었다. 이 때 윌슨 챈들러는 절호의 동점기회를 날렸다. 골든스테이트는 마지막 파울작전을 잘 극복하며 승리를 지켰다.

커리는 22점, 8어시스트, 3점슛 4방으로 맹활약했다. 보거트는 14점, 21리바운드, 4블록슛으로 힘을 보탰다. 신인 드레이먼드 그린은 16점, 10리바운드로 깜짝활약을 펼쳤다.

한편 브루클린 네츠는 시카고 불스를 95-92로 잡았다. 3승 3패로 동률을 이룬 양 팀은 최종 7차전에서 승부를 가리게 됐다. 경기종료 2분 19초전 마르코 벨리넬리가 3점슛을 터트린 시카고는 88-90으로 따라붙었다. 이 때 시카고는 안드레이 블래치에게 의외의 5점을 얻어맞으며 무너졌다.

데론 윌리엄스(17점, 11어시스트), 조 존슨(17점, 4어시스트), 브룩 로페즈(17점, 3리바운드, 2블록슛)은 51점을 합작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시카고는 주전전원이 14점을 넘겼지만 벤치득점이 단 7점에 그쳤다.

▲ 3일 NBA 결과

(3승 3패) 브루클린 네츠 95-92 시카고 불스(3승 3패)
(4승 2패)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92-88 덴버 너게츠 (2승 4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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