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학영 승부조작 신고' 이한샘, "당연히 해야할 일을 했을 뿐"

'장학영 승부조작 신고' 이한샘, "당연히 해야할 일을 했을 뿐"

2018.10.14. 오후 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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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아산] 김병학 기자= 장학영의 승부조작 제의를 뿌리치고 신고한 이한샘이 현재의 상태와 느낌을 밝혔다.

이한샘은 14일 아산과 안산과의 경기가 끝난 후 가진 인터뷰에서 "기사에 나온대로 똑같은 상황이다. 신인 때부터 항상 이런 제의를 받으면 신고를 해야 한다고 교육을 받았고, 절차대로 진행한 것 뿐"이라고 담담하게 말했다.

이어 불거진 사건에 대해 "전혀 아무런 문제가 없고, 잘했다는 생각만 든다. 오히려 팀이 선두를 달리고 있는데 분위기를 헤치지 않아서 기분이 좋다"며 현재 상태를 전했다.

한편, 장학영은 2부리그 부산-아산 경기 전날인 지난 달 21일 오후 10시 아산 숙소에서 이한샘을 만나 현금 5000만원을 건네고 승부조작을 제안했다. 그러나 이한샘은 이를 거절한 다음, 아산 구단에 즉각 보고했다. 아산은 24시간 가동되는 연맹 핫라인에 신고했으며, 아울러 부산중부경찰서에도 신고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사건이 일어난지 불과 3시간 뒤인 22일 오전 1시 장학영을 긴급 체포할 수 있었다. 경찰은 승부조작 제안이 있었던 호텔 CCTV에서 장씨 일행으로 보이는 다른 브로커가 5000만원을 받아 밖으로 나서는 장면을 확보, 공범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공범으로 지목된 인물들은 모두 해외 도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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