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OINT] AG 금메달의 열기, '벤투호'가 잇는다...3일 첫 소집

[A-POINT] AG 금메달의 열기, '벤투호'가 잇는다...3일 첫 소집

2018.09.02. 오후 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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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아시안게임 금메달의 열기를 이제는 벤투호가 이어간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이 3일 첫 소집을 통해 9월 A매치 2경기를 준비한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대표팀은 1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인도네시아 보고르 파칸사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과의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결승전에서 이승우, 황희찬의 극적인 득점포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국은 통산 5회로 최다 우승(공동 우승 2회)을 기록했고, 사상 첫 아시안게임 2연패를 달성하는 겹경사를 맞았다. 또한, 손흥민, 황의조, 조현우, 이승우, 황희찬 등 한국 축구를 책임지는 선수들이 대거 군 면제 혜택을 받으면서 더 높은 곳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뜨거운 열기를 자랑했다. 이번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결승전 지상파 3사 실시간 시청률 합계가 63.78%에 달했다고 전해질 정도로 한국 대표팀에 대한 관심은 뜨거웠고, 모처럼 한국 축구가 주목과 찬사를 받았다.

이제는 이 열기를 벤투호가 이어가야 한다. 신태용 감독의 후임으로 한국 대표팀의 지휘봉을 잡은 벤투 감독은 지난 달 23일 취임 기자회견에서 "장기적인 프로젝트가 되겠지만 한국 축구를 발전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다. 한국에는 이미 재능이 풍부한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기회를 주고 발전시키고 싶다. 우리는 9월에 두 번의 친선전을 갖게 된다. 선수들과 처음 만나는 자리인데 선수들을 관찰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90분 동안 끊임없이 뛰며 강한 한국 축구를 보여주고 싶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벤투호' 1기 멤버가 확정됐다. 한국 축구대표팀의 지휘봉을 잡은 벤투 감독이 9월 A매치에 나설 24인의 소집 명단을 발표하면서 손흥민, 기성용, 이승우 등 2018 러시아 월드컵에 출전했던 선수들을 대거 발탁했고, 아시안게임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 황의조, 황의조, 황인범, 김문환도 발탁의 기쁨을 누렸다.

24인의 명단을 확정한 벤투호는 3일 파주 축구국가대표팀 트레이닝센터(NFC)에 모여 벤투 감독 취임 후 첫 소집을 갖고, 9월 A매치 2연전을 준비한다. 또한, 아시안게임에 참가했던 손흥민, 황의조 등 8명의 선수들은 2일 오전 귀국 후 화요일 오전 9시까지 파주 NFC 입소할 예정이다.

벤투호의 첫 경기 상대는 코스타리카다. 한국은 9월 7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코스타리카와 맞대결을 펼치며, 11일에는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칠레와 평가전을 치른다. 이 두 경기를 통해 아시안게임 금메달의 열기를 이어가야 하고, 한국 축구의 희망을 발견해야 한다.

사진=윤경식 기자,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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