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스카이스포츠, "병역 피한 손흥민, 토트넘 팬도 안도의 한숨"

英 스카이스포츠, "병역 피한 손흥민, 토트넘 팬도 안도의 한숨"

2018.09.02. 오전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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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유지선 기자= 한국이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거머쥐며 사상 첫 아시안게임 2연패를 달성했다. 손흥민의 군 면제 소식에 외신들도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대표팀은 1일 오후 8시 30분(이하 한국시간)인도네시아 보고르 파칸사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과의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결승전에서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국은 통산 5회로 최다 우승(공동 우승 2회)을 기록했고, 사상 첫 아시안게임 2연패를 달성하는 겹경사를 맞았다.

손에 땀을 쥐게 하는 한판승부였다. 한국은 전체적인 주도권을 잡고 공세를 펼쳤지만, 전후반 90분 동안 좀처럼 일본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팽팽한 균형은 연장 전반에 터진 이승우, 황희찬의 연속골로 깨졌다. 한국은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기 전까지 리드를 지켰고, 결국 아시안게임 우승을 차지했다.

외신도 개막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보였었다. 선수들의 군 면제 여부가 걸려있기 때문이다. 토트넘의 핵심으로 자리 잡은 손흥민의 군 면제 여부는 영국 현지에서도 관심사였고, 한국의 우승이 확정되자 해당 소식을 빠르게 전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1일 "손흥민이 금메달을 따고 군 면제 혜택을 받게 됐다"면서 "손흥민은 연장전에 터진 두 골에 모두 기여하며 한국의 승리에 힘을 보탰고, 덕분에 토트넘 팬들도 안도의 한숨을 내쉴 수 있게 됐다"라고 보도했다.

이밖에도 'BBC', '가디언' 등 다수의 영국 현지 언론들은 손흥민의 군 면제 소식을 일제히 보도했고, 토트넘 구단도 경기 종료와 동시에 공식 SNS 계정에 "축하해, 쏘니"라는 글을 게재하며 기쁨을 함께 만끽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영국 스카이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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