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소집] 황의조, 인맥축구 논란에 "좋은 모습 보여드려야" (일문일답)

[AG 소집] 황의조, 인맥축구 논란에 "좋은 모습 보여드려야" (일문일답)

2018.08.06. 오후 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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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파주] 유지선 기자= 2018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U-23 대표팀에 합류한 황의조가 좋은 활약으로 '인맥 축구' 논란을 극복해내겠다고 다짐했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대표팀은 지난달 31일 파주 국가대표팀 트레이닝센터(NFC)에 소집돼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을 위한 담금질에 들어갔다. 황의조도 6일 김학범호에 합류했다.

황의조는 6일 오후 파주 NFC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설레기도 했고, 책임감도 느껴졌다. 합류가 늦어져 미안한 마음이다. 빠른 시간 안에 선수들과 어우러져야 할 것 같다. 컨디션 관리를 철저히 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라며 소집 소감을 밝혔다.

와일드카드로 뽑힌 황의조는 이번 시즌 감바 오사카에서 14골(리그 9골)을 기록하며 팀 내 득점 선두로 우뚝 섰다. 김학범 감독이 황의조를 와일드카드로 불러들인 이유다. 물론 곱지 않은 시선도 향했다. 성남 시절 사제의 연을 맺었었고, 그로인해 '인맥 축구 아니냐'는 비난이 끊이지 않았다.

황의조도 부정적인 시선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었다. 이에 대해 황의조는 "주변에서 전해 들어 알고 있다. 그러나 이런 것들은 신경 쓰지 않고, 몸 관리와 선수들과의 어우러지는 데에 집중할 생각이다. 내가 더 잘해야 한다.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면 팬들도 좋게 봐주실 거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황의조는 이번 대회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한다. 김학범 감독의 스타일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고, 이승우, 황희찬, 손흥민 등 공격수들이 느지막이 팀에 합류하면서 황의조의 어깨가 더 무거워졌다.

이에 대해 그는 "감당해야 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선수들과도 빨리 친해지고, 서로의 스타일을 알아야 한다. 훈련을 통해 서로를 알아가야 더 좋은 플레이가 나올 수 있을 것"이라면서 "감독님이 원하시는 축구를 잘 알고 있고, 감독님도 제가 잘할 수 있는 플레이를 알고 계신다. 시너지 효과가 났으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황의조와의 일문일답]

- 해외파 첫 합류

합류가 늦어져 미안한 마음이다. 빠른 시간 안에 선수들과 어우러져야 할 것 같다.

- 골

공격수라는 포지션이기 때문에 최대한 많은 골을 넣고 싶고, 팀에 좋은 결과로 이어지기 바란다. 컨디션 관리도 중요하다.

- 인맥 축구 논란

주변에서 전해 들어 알고 있다. 그러나 이런 것들은 신경 쓰지 않고, 몸 관리와 선수들과의 어우러지는 데에 집중할 생각이다. 내가 더 잘해야 한다.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면 팬들도 좋게 봐주실 거라고 생각한다.

- J리그에서 좋은 활약

팀적으로도 향상됐고, 동료 선수들이 도와주고 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기대를 안고 대표팀에 온 만큼 좋은 결과를 가져오기 위해 노력하겠다.

- 인맥 축구 논란에도 발탁 결심한 김학범 감독

감독님이 원하시는 축구를 잘 알고 있고, 감독님도 제가 잘할 수 있는 플레이를 알고 계신다. 시너지 효과가 났으면 좋겠다.

- 책임감이 커졌는데?

감당해야 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선수들과도 빨리 친해지고, 서로의 스타일을 알아야 한다. 훈련을 통해 서로를 알아가야 더 좋은 플레이가 나올 수 있을 것이다. 유기적인 플레이를 보여드리고, 그 안에서 골을 기록하고 싶다.

- 결정력 보완 비결

찬스가 나면 슈팅을 많이 하려고 노력하고 있고, 좋은 찬스를 위해 움직임을 많이 가져가려고 하고 있다.

- 자신의 역할

서로의 스타일을 알아야 한다. 훈련을 통해 서로를 알아가야 더 좋은 플레이가 나올 수 있을 것이다.

- 오랜만에 파주에 온 심정

설레기도 했고, 책임감도 느껴졌다. 컨디션 관리를 철저히 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 손흥민, 황희찬 등 공격수와의 호흡

(손)흥민이, (황)희찬이와 호흡을 잘 맞춰서 유기적인 플레이를 펼쳐야 한다. (손)흥민이는 결정력과 슈팅력 모두 뛰어난 선수다. 서로 공간을 열어주다보면 좋은 찬스가 많이 발생할 것이다. (이)승우, (황)희찬이의 합류도 좋은 소식이라고 생각하나.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훈련을 통해 알아가야 할 것 같다.

사진= 윤경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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