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In 상트] 독일전 앞둔 주세종, "1%의 가능성이라도 도전하겠다"

[인터뷰 In 상트] 독일전 앞둔 주세종, "1%의 가능성이라도 도전하겠다"

2018.06.25. 오후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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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상트페테르부르크(러시아)] 정지훈 기자= 꿈에 그리던 월드컵 무대에 데뷔한 한국 대표팀의 미드필더 주세종이 멕시코전 결과에 아쉬운을 전하면서도 독일전에 1%의 가능성이라도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한국 축구의 투지는 살아났지만 결과는 좋지 않았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월드컵 대표팀은 24일(이하 한국시간) 2018 러시아 월드컵 F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멕시코에 1-2로 아쉽게 패배했다. 이 패배로 한국은 2연패와 함께 조 최하위에 머물렀지만 독일이 스웨덴을 잡으면서 1%의 희망이 남았다.

경우의 수는 복잡하지 않다. 멕시코가 3차전에서 스웨덴을 일단 잡고, 한국이 독일을 2-0 이상으로 승리한다면 16강에 진출한다. 물론 FIFA 랭킹 1위이자, 디펜딩 챔피언 독일을 잡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지만 1%의 '작은 희망'이 생긴 것은 사실이다.

희망이 생긴 신태용호도 다시 뛴다. 부상으로 낙마한 박주호와 기성용까지 훈련장에 모인 23명의 신태용호는 25일 오후 11시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위치한 베이스캠프 훈련장인 스파르타크 스타디움에서 독일전을 앞둔 마지막 훈련이 진행된다.

훈련을 앞두고 한국 취재진과 만난 주세종은 "독일전 결과를 비행기에서 알았다. 1%의 가능성이 있더라도 도전을 해야 한다. 이것이 스포츠다. 확률적으로 높지 않지만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독일이 수비 뒤 공간이 비는 경우가 있다. 수비를 탄탄히 하다가 스피드가 있는 선민이나, 승우가 공략을 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며 소감을 전했다.

주세종에게 멕시코전은 매우 특별했다. 기성용의 파트너로 선발 출전한 주세종은 왕성한 활동량과 강력한 압박으로 중원 싸움에서 활기를 불어넣었다. 비록 팀은 아쉽게 패배했지만 월드컵 데뷔 무대에서 가능성을 남겼다.

꿈에 그리던 월드컵 무대에 데뷔한 주세종은 "일단 개인적으로 멕시코전에서 선발 출전했는데 기대하신 것보다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고 생각한다. 다시 기회가 주어진다면 팀이 원하는 것을 하고 싶다"고 전했다.

이어 주세종은 기성용이 부상으로 빠진 것에 대해서는 "성용이형이 차지하는 비중이 엄청나다. 중요한 선수라는 것은 누구나 다 알고 있다. 성용이형이 못나오더라도 경기를 해야 한다. 좋지 않은 상황이지만 국가대표에 대한 사명감이 있다. 정우영이나 다른 선수들과는 호흡을 맞춰봤다. 다른 선수들과 호흡에 관해서는 문제가 없을 것이다"고 답했다.

사진=대한축구협호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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