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회견 In 로스토프] '캡틴' 과르다도, "여유는 없다...독일전처럼 싸우겠다"

[기자회견 In 로스토프] '캡틴' 과르다도, "여유는 없다...독일전처럼 싸우겠다"

2018.06.23. 오전 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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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로스토프(러시아)] 정지훈 기자= 멕시코의 '캡틴' 안드레스 과르다도가 한국전을 앞두고 여유가 없다면서 독일전과 같은 수준을 유지하겠다며 정신력을 강조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월드컵 대표팀은 24일 오전 0시(한국시간) 러시아 로스토프나도누에 위치한 로스토프 아레나에서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F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멕시코를 상대한다.

로스토프는 '기회의 땅'이다. 비록 지난 스웨덴전에서는 '트릭'이라는 단어까지 쓰며 총력전을 펼쳤음에도 패배했지만 아직 월드컵은 끝나지 않았고, 멕시코와 독일과의 2경기가 남아 있다. 물론 반전의 계기를 마련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지만, 해보기도 전에 포기한다면 그것이야말로 최악이다.

반대로 멕시코는 16강 진출을 조기에 확정할 수 있는 경기다. 앞서 '디펜딩 챔피언' 독일을 제압한 멕시코는 이날 승리하면 16강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점령할 수 있고, 독일과 스웨덴의 결과에 따라 16강을 확정할 수 있다.

그러나 과르다도는 자만하지 않았다. 경기 전날 열린 기자회견에서 '캡틴' 과르다도는 "우리가 독일전에서 승리했기 때문에 많은 책임감을 가지고 있다. 독일전의 수준을 유지해야 하고, 정신력이 흔들리면 안 된다. 독일전 승리는 아무것도 아니다. 그 승리로 인해 16강으로 가는 것이 아니고, 독일을 이겼다고 더 많은 점수를 주지 않는다. 우리의 적은 우리다. 여유가 없다. 독일전 승리는 좋지만 같은 정신력으로 싸워야 한다"며 강한 정신력을 요구했다.

이어 과르다도는 "우리는 멈춰서 안 된다. 계속해서 같은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 그렇다면 내일 재미있는 경기가 될 것이고, 전 세계가 주목할 것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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