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 POINT] 감기에 벌금까지...'악재' 겹친 멕시코, 한국전 영향 미칠까

[WC POINT] 감기에 벌금까지...'악재' 겹친 멕시코, 한국전 영향 미칠까

2018.06.21. 오전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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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병학 기자= 한국 축구 대표팀과 중요한 일전을 앞둔 멕시코 대표팀이 벌써부터 잡음이 시달리고 있다.

한국은 오는 24일 오전 0시(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로스토프 아레나에서 멕시코와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F조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1차전 스웨덴에게 패배한 한국은 2차전에서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입장이다.

멕시코도 승리가 절실한 상황은 다르지 않다. 1차전 독일을 상대로 승점 3점을 따냈지만, 한국을 잡고 일찌감치 16강 진출을 확정 짓겠다는 심산이다. 멕시코의 주장 안드레스 과르다도 역시 지난 18일 다국적 매체 'ESPN'과 인터뷰에서 "16강에 오르고 더 좋은 대진을 받기 위해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며 전의를 불태웠다.

하지만 운명을 건 승부를 앞두고 멕시코에게 연이은 악재가 발생하고 있다. 다수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20일 멕시코 대표팀 선수들이 한국전을 앞둔 공개 훈련에서 연신 기침을 하고 콧물을 소매로 닦는 등 집단 감기 증세를 보였다.

오소리오 감독은 "선수들의 몸 상태는 거의 회복됐다"며 걱정을 떨쳐냈다. 하지만 한국전이 3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앞두고 컨디션 조절에 애를 먹고 있는 것이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이번에는 징계까지 받았다. FIFA는 21일 "멕시코 팬들이 독일과 1차전에서 욕설이 섞인 부적절한 응원 구호를 외쳤다. 이에 대한 관리 책임으로 멕시코 축구 협회에 만 스위스프랑(약 1000만 원)의 벌금 징계를 내렸다"고 발표했다.

멕시코는 열광적인 응원으로 유명한 팀이다. 실제로 독일전에서도 팬들의 응원에 힘입어 경기 분위기는 한껏 달아올랐고, 멕시코는 이변을 연출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번 징계로 인해 2차전에서는 이전만큼의 열정적인 응원을 펼칠 수 없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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