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 In 레오강] '스웨덴 경험자' 문선민, "스웨덴, 피지컬 좋지만 둔해...이길 수 있어"

[대표팀 In 레오강] '스웨덴 경험자' 문선민, "스웨덴, 피지컬 좋지만 둔해...이길 수 있어"

2018.06.10. 오전 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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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레오강(오스트리아)] 이명수 기자= 문선민(26, 인천)이 자신이 경험한 스웨덴 축구에 대해 설명했다. 문선민은 스웨덴 축구에 대해 피지컬은 좋지만 둔하다면서 빠른 스피드를 이용하면 기회가 있을 것이라 전망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10일(한국시간) 오스트리아 레오강에 위치한 슈타인베르그 슈타디온에서 훈련을 갖고 스웨덴전을 향한 담금질을 시작했다. 이날 열리는 스웨덴과 페루의 경기를 관전하기 위해 신태용 감독은 자리를 비웠고, 토니 그란데 코치가 훈련을 지휘했다.

훈련 전 취재진 앞에 선 문선민은 첫 선발로 나선 볼리비아전에 대해 "첫 선발 출전이었는데 조급한 부분이 많았다. 개인적으로 많이 아쉬운 경기였다"면서 "볼리비아전 전반전 끝나고 (손)흥민이가 여유를 가지고 자신있는 플레이를 하라고 조언해줬다. 많은 경험이 있기 때문에 그런 조언들을 평소에도 해준다"고 말했다.

문선민은 누구보다 스웨덴 축구를 잘 안다. 문선민은 스웨덴 리그에서 5시즌간 뛰며 101경기 출전 12득점 15도움을 기록했고, 2017 시즌을 앞두고 K리그1의 인천 유나이티드 유니폼을 입었다.

문선민은 스웨덴 축구에 대해 "스웨덴은 피지컬은 좋지만 둔하다. 스웨덴이란 팀이 강한 것은 사실이지만 전체적인 부분에서 저희는 조직력도 좋기 때문에 우리가 더 앞선다고 생각한다"면서 "스웨덴 선수들이 키가 크기 때문에 키 작은 선수들 순간적인 스피드를 이용해 뒷 공간을 활용한다면 공격적인 찬스가 많이 나올 것이다"고 전망했다.

# 문선민 일문일답

- 볼리비아전

첫 선발 출전이었는데 조급한 부분이 많았다. 개인적으로 많이 아쉬운 경기였다.

- 체력훈련의 여파

체력훈련은 무리 없이 소화했다고 생각한다. 심리적인 부분에서 많이 흔들렸던 것 같다. 코칭스테프에서 많은 말을 해주셔서 멘탈적으로 회복하고 있다.

- 월드컵은 훨씬 큰 무대인데?

조금씩 더 여유를 찾고, 훈련장에서부터 여유를 갖고 훈련에 임하고 있다.

- 볼터치가 긴 모습이었는데?

국가대표에 처음 들어왔기 때문에 무언가 보여주려는 모습과 의욕이 보였는데 오히려 마이너스가 된 것 같다. 잔실수가 많이 나온 것 같다.

- 볼리비아전 전반 이후 손흥민이 어떤 이야기를 해줬는지?

흥민이와 자주 붙어다니기 때문에 경험적인 부분에서 저보다 더 많고, 여유를 가지고 자신있는 플레이를 하라고 조언해준다. 많은 경험이 있기 때문에 그런 조언들을 해준다.

- 직접 경험해본 스웨덴 축구는 어떤지?

준비만 잘 한다면 충분히 해볼만 하다. 절대 못 이길 팀도 아니고 준비만 잘하면 이번에 일 한 번 크게 낼 수 있다. 스웨덴이란 팀이 강한 것은 사실이지만 전체적인 부분에서 저희는 조직력도 좋기 때문에 우리가 더 앞선다고 생각한다. 스웨덴은 피지컬은 좋지만 둔하다.

- 특히 어떤 부분?

팀적인 부분이나 스웨덴 선수들이 키가 크기 때문에 키 작은 선수들 순간적인 스피드를 이용해 뒷 공간을 활용한다면 공격적인 찬스가 많이 나올 것이다.

-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월드컵까지 왔는데 월드컵에 뛴다면 어떤 기분인지?

영광이라 생각하고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을 한다.

- 오늘 생일인데?

조리사님께서 미역국 끓여주셔서 맛있게 먹었다.

사진 = 윤경식 기자, 이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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