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 명단발표] 끝나지 않은 경쟁...'조직력+희생정신' 관건

[WC 명단발표] 끝나지 않은 경쟁...'조직력+희생정신' 관건

2018.05.14. 오전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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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서울시청] 유지선 기자= 경쟁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신태용호에 소집된 28인의 선수들이 최종 23인에 포함되기 위해 마지막 시험대에 오른다. '조직력'과 '희생정신'이 바늘구멍을 통과하는 데 필요한 열쇠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14일 오전 10시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에 출전할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당초 23명의 최종 명단이 발표될 예정이었지만 최근 부상자가 속출하면서 어려움이 생겼고, 결국 28명의 명단을 먼저 발표했다.

최근 대표팀에 부름을 받지 못했던 이청용을 비롯해 문선민, 이승우 등의 깜짝 발탁도 있었다. 21일 서울시청 광장에서 소집되는 대표팀은 6월 1일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전까지 보름 남짓한 시간동안 최종 23인에 합류하기 위해 구슬땀을 흘릴 예정이다.

신태용 감독도 기자회견에서 "이 선수들이 모두 월드컵에 함께하는 건 아니다. 100% 확신할 수 없다"고 조심스러워하면서 "국내 평가전에서 상황을 지켜보고, 최종 23인을 추려 출국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쟁의 핵심은 희생정신과 조직력이다. 신태용 감독은 국내에서 진행되는 최종 소집훈련에서 어떤 점을 중점적으로 평가할지 묻는 질문에 "희생정신을 많이 볼 것이다. 상대보다 열 걸음은 더 뛰어야 불가능을 가능하게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팀 분위기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도 놓쳐선 안 될 중요한 포인트다. 이어 신태용 감독은 "분위기를 와해시키지 않는 가운데 희생하면서 조직력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지켜볼 것"이라고 부연 설명을 했다.

2018 러시아 월드컵을 향해 본격적인 닻을 올린 신태용호. 온두라스, 보스니아와의 국내 평가전에서는 일단 새로운 얼굴들이 기회를 부여받게 된다. 짧은 기간이지만, 이들이 팀에 얼마나 녹아들고 희생정신을 발휘하느냐에 따라 최종 23인의 주인공이 달라질 수 있다.

사진= 윤경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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